미주한국문인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문학축제 마련

미주한국문인협회가 오는 8월 20~21일 개최하는 창립 40주년 행사에 초청강사로 LA를 방문하는 도종환 시인,

배창호 감독, 손정순 시인, 방민호 평론가(위에서부터 아래로)   

                                      

"함께 누리고 느끼고 즐기자"

8월 20~21일 헤이리·소스몰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김준철)가 창립 40주년 기념 문학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8월 20~21일 이틀간 한국의 유명 문화예술인을 초청해 강연축제, 영화상영 및 간담회 그리고 북사인회를 펼친다. 

 

먼저, 20일에는 매년 협회에서 해 오던 문학캠프를 '문학축제'라는 이름으로 LA카페 헤이리에서 오전 9시부터 강연축제로 진행한다. 전 문체부장관인 도종환 시인, 배창호 영화감독, 한국의 대표 문화예술전문지 '쿨투라' 발행인 손정순 시인, 서울대 국문과 교수인 방민호 평론가가 강사로 초청됐다.  

 

21일에는 '문화영화콘서트'가 꾸며진다.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 소스몰에 있는 CGV극장에서 이정재 주연의 '젊은 남자'를 무료상영한다. 영화상영 후 배창호 감독, 도종환 시인, 손정순 시인 외에 채프먼대학 이남 교수, 데종필름의 종유석 감독이 나와 참석자들과 간담회, 북사인회를 갖는다.  

 

김준철 회장은 "미주한국문인협회는 1980년 창립했으며 미 전역에서 문학 전 장르에 걸쳐 450여 회원을 둔 역사 깊은 문학단체"라며 "마침 올 가을에는 계간지로 미주작가들의 작품을 담아 출간하는 '미주문학' 100호가 나오기도 해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행사로 기념하고자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요즘 BTS, 오징어게임파친코 등 K-, K-드라마, K-무비를 비롯한 한국 문화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미주에서의 한류 열풍은 어느 곳보다 뜨거우며 그 중심에 K-문학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주에도 열심히 문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 있다는 것과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학 안에서 작가와 독자가 함께 누리고 느끼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13) 265-5224, junckim@gmail.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