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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오르는 길을 잠시 멈추고 산등성 마루턱에 앉아 한번 쯤 온 길을 되돌아보고

한번쯤 하늘을 쳐다보게 만드는 달이라고 합니다. 한바탕 소나기가 그리워지는

8월이 오면 이 곳 나성은 문학의 축제로 술렁이는 달입니다.


이번 축제는 특히 최근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젊고 싱싱한 교수님 두 분과

오랜 세월 문단의 리더로서 쌓인 연륜과 또 TV매체를 통해서 지성을 전파하시는

수필가님께서 오셔서 다이내믹한 강의를 펼쳐 주시게 되어서 기대가 더욱 큽니다.


무엇보다 이번엔 4개 단체가 주최하는 외에 7개 단체가 후원을 하게 되어 더 많은

문인들이 한데 모여 대외적으로는 우리 미주문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대내적으로는 우의를 다지고 창작활동에는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오늘날 물질문명과 기술의 발달은 인간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와 편리를 제공하지만

인간만이 가진 사고력과 판단력이 결여된다는 문제점을 낳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정신을 바꾸려면 먼저 문예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합니다.

문예는 사상을 향상시키고 잠들고 마비된 정신을 깨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이 보다 넓은 세상과 대화할 수 있도록 메마른 우리의 영혼에 맑고 투명한

물을 뿌리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며 우리의 이웃들에게도 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8월 22일에 열리는 이번 축제엔 문인이 아니더라도 주위에 계신 많은 친지

여러분들께 권유해서 함께 모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간곡히 부탁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올해엔 거의 마비 상태에 있던 웹사이트 관리시스템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옮겨와서

새로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이 큰 공사를 하느라고 거의 4천불이라는 추가예산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이사회 때 모든 이사님들이 100불 이상씩 특별찬조금을 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일이 어찌 이사님들 일 뿐이겠습니까.


우리 모두 아무리 멀고 험한 길을 날아가도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협력하며 질서를 지키며 날아가는

기러기 떼처럼 서로 협력하는 기쁨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특별찬조금을 내주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미주문인협회 회장    장 효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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