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금줄
2009.07.09 23:34
손바닥에 아침 이슬을 담았다 우주가 왔다 데굴 데굴 웃으면서 왔다 훅 불면 날아가 버릴 것 같아 손가락으로 감싸서 집안에 내려놓았다 아침마다 아내도 쓰다듬고 아들도 쓰다듬고 나는 두 손을 모으며 쓰다듬는다 이슬에 울타리가 있다면 우리 모두는 이토록 숨을 죽이며 막아서진 않았으리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 | 부겐빌리아 | 윤석훈 | 2006.11.18 | 595 |
33 | 귀뚜라미 아메리카 | 윤석훈 | 2006.12.01 | 673 |
32 | 플라워 마켓 | 윤석훈 | 2006.11.28 | 674 |
31 | 액자 | 윤석훈 | 2005.03.16 | 665 |
30 | 물의 노래 | 윤석훈 | 2007.02.02 | 676 |
29 | 수박 | 윤석훈 | 2007.02.02 | 596 |
28 | 이민국에서 | 윤석훈 | 2007.02.02 | 643 |
27 | 즐거운 독서 | 윤석훈 | 2007.02.03 | 604 |
26 | 겨울강 | 윤석훈 | 2005.03.05 | 637 |
25 | 거미 | 윤석훈 | 2006.12.01 | 604 |
24 | 대화 | 윤석훈 | 2011.04.11 | 500 |
23 | 바람의 사회 | 윤석훈 | 2006.12.16 | 725 |
22 | 노숙자 | 윤석훈 | 2007.06.11 | 576 |
21 | 새벽기도회 | 윤석훈 | 2006.12.01 | 588 |
20 | 도마뱀 | 윤석훈 | 2005.03.04 | 627 |
19 | 입술 | 윤석훈 | 2007.06.25 | 510 |
18 | 사랑의 말 | 윤석훈 | 2007.06.25 | 517 |
» | 금줄 | 윤석훈 | 2009.07.09 | 570 |
16 | 닭발/핑계 | 윤석훈 | 2009.07.15 | 838 |
15 | 뼈 속은 왜 비어있는가 | 윤석훈 | 2005.06.06 | 5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