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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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12.11.17 06:48
먹구름 잔뜩
창문을 가리더니
굵은 가을비가
유리창를 긁어댄다
멀리 하늘 가운데로
새들이 퍼진다
먹물 같다
마음에 튀는 묵향
너에게로 가는 길이다
창문을 가리더니
굵은 가을비가
유리창를 긁어댄다
멀리 하늘 가운데로
새들이 퍼진다
먹물 같다
마음에 튀는 묵향
너에게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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