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시인협회 2017년 제 15회 재미시인상 수상자

본협회 고문인 김호길 원로시조시인


미주시조문단 역사는 초기에서 현재까지 김호길 시인을 놓고는 없다. 미국이란 한국문학의 변방에서도 수십 명의 현대시인들은 계속 배출되고 본국문단에 등재되고 있는 현상과는 극히 대조적으로 시조는 미주에서는 이방문학으로 제켜놓다 시피 현대시조시인의 수는 아직도 명에 불과하다.

황무지와 같은 미주 땅에 처음으로 시조진흥의 깃발을 꽂은 이도 김 시인이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 이민생활의 격랑 속에서도 이분의 시조사랑 운동은 중단 없이 계속되었다.


이제 현대시조의 수맥이 형성되고 작은 물줄기에도 미흡 하긴 해도 캐나다의 반병섭, 뉴욕의 이 정강, 김영수 L. A.의 고원, 최경희, 김동찬 중부 일리노이주의 허연 그리고 플로리다엔 한혜영 등 몇 분이 좋은 작품들을 발표하고 이 뒤를 이어 소수의 신인들이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본국의 ‘현대시조’를 포함하여 다양한 시조문예지를 이 곳에 소개하고 초기엔 앤솔러지 모습으로 <사막의 별>, <사막의 민들레>라는 작은 작품집을 발행했다. 1995년「미주시조 시인협회」를 창설하고 초대회장을 지내면서 이 미주 땅에 시조문학을 정착시키는데 태평양을 넘나들면서 그의 심혈을 기우려 온 공은 아무도 가볍게 평가할 수 없다.


최근 몇 년간은「시조월드」란 시조문예지를 한 해에 두 차례 발행함으로서 ’시조의 세계화, 시조문학의 새 지평을 연다‘는 캐치-프레이즈를 외치므로 미주뿐만 아니라 연변과 중국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시조문학의 창달을 위해 사재를 내 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년 전에 <시조월드,www.sijoworld.com> 와 어린 꿈나무들의 <느티나무, www.nutinamu.com >란 웹사이트도 인터넷 위에 올려 현대문명의 최첨단 방법을 도입함으로 어느 문학장르보다 빨리 앞길을 훤히 펼친 분도 김 시인이다. 또한 본국의 몇 시조시인과 함께 울산에서 어린이 시조운동을 시작한 사실도 간과할 수 없는 역사이다.

1943 경남 사천시 사천 출생이고 1963 개천예술제 시조백일장 장원을 계기로 그의 시조사랑은 일생을 흐르는 하나의 생명 줄로 동행한다.


일찍이 박재두, 서벌, 선정주, 조오현 등과 함께 <>시조동인을 만들어 신시조운동을 일으켰다. 육군항공학교를 졸업한 후 미 육군항공학교를 졸업, 월남전에서 헬리콥터 조종사로 종군, 전역 후엔 대한항공 국제선보잉707 조종사로 시작하여 보잉747점보기 조종사였다. 1981년 이민으로 미주에 정착한 후에 1984년엔 해바라기농원을 설립, 현재는 멕시코에서 대 농장주로 국제영농기업인이 되었다. 그의 등단 작품 ‘하늘 환상곡’은 시집 1975년 「하늘 환상곡」으로 출판되고 1990년엔 둘째 시집 을 상재, 이 시집의 대표작「수정 목마름」으로 1998년 현대시조문학상을 수상, 시조시학상, 펜시조문학상, 동서문학상, 2016 14 <유심작품상>등을 수상


2000년에는 3시집「절정의 꽃」(우리시대 현대시조 100인선, 태학사 발행), 2012년「사막 시편, 2017년「그리운 나라」출판.


김호길 시인 유심작품상 수상 쾌거


[LA중앙일보] 발행 2016/05/26 미주판 30 기사입력 2016/05/26 00:00


김호길 시인(사진)이 제 14회 유심작품상 시조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심작품상은 만해 한용운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제정한 상이다. 김호길 시인 이외에도 시 부문에 곽효환 시인, 학술 부문에 이도흠 한양대 교수, 특별상 부문에 이영춘 시인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상금은 각 부문 15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8 11일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호길 시인은 "만해 대선사께서 창간하시고 고난의 세월에 빛을 내리신 그 분의 이름으로 받는 유심작품상은 내게 엄청난 영광이며 그만큼 큰 책무를 느낀다" "앞으로 남은 세월 우리 영혼의 금자탑인 시조의 세계화에 정진하라는 채찍, 그 죽편으로 알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호길 시인은 1967 '시조 문학'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이사,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집으로는 '하늘 환상곡' '수정 목마름' '절정의 꽃'등이 있으며, 시조집 '사막시편'은 영역 출간되기도 했다. 파일럿 출신 문인으로도 유명한 김호길 시인은 현재 멕시코와 LA,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 중이다. 김 시인은 세계한민족문학상 대상(1997), 현대시조문학상 본상(1998), 미주 문학상(2001), 민족시가 진흥상(2015)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경민 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0 제7회 국제한글디카시 공모전 file 미주 2024.03.22 20
869 정해정 <바람개비>, 김동찬 <민들레>가 국악과 교재로 선정 [1] file 미주 2024.03.21 21
868 디카시 줌 공개강의 /한국디카시인협회 LA 지부 file 미주 2024.03.12 121
867 성영라 작가 부친 성소균 장로 별세 file 미주 2024.03.11 53
866 미주 시조시인협회 신인상 공모 미주 2024.02.18 88
865 황정산 교수 화상 줌 강의 / 재미시인협회 시인교실 미주 2024.02.17 74
864 오연희 회장 어머니 (유위정) 소천 [2] file 미주 2024.02.17 90
863 박소영 작가 "스노볼" 북 토크 행사 file 미주 2024.02.14 61
862 <기억되지 않은 역사는 사라진다> 양상훈 수필집 출판기념회 file 미주 2024.01.28 66
861 <영웅과 전설> 출판기념식 / 모니카 류 file 미주 2024.01.26 40
860 2024년 제3회 정지용 해외문학상 공모 file 미주 2024.01.24 49
859 <미술 공부방>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file 미주 2024.01.22 33
858 제12회 고원문학상, 제31호 <문학세계> 출판기념식 file 미주 2024.01.19 28
857 『2023 한아문학 Vol 1』미주한인 문학 아카데미 KALA file 미주 2024.01.15 22
856 디카시 포럼 / 김종회 교수 file 미주 2024.01.11 151
855 <처제집 인간풍경> 곽설리 연작 file 미주 2024.01.10 21
854 부고/손용상 작가 소천 [1] file 미주 2024.01.09 59
853 곽설리 작가 첫 개인전 ‘빛과 소리의 하모니’/1월 23일까지 file 미주 2023.12.22 152
852 재미시인상 / 이원택 정신과 전문의 file 미주 2023.12.07 55
851 이송희 시인 ‘문학 대상’수상 / 제20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시 부문 file 미주 2023.12.02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