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by 독도시인 posted Feb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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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沈黙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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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달에서도 숨을 죽인 동면(冬眠)을 일깨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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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축(地軸)을 뚫고 걷는 푸른 새싹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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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꿈 촉심을 뽑아 물레를 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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