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82
어제:
3,148
전체:
2,314,300


2017.12.01 23:15

밥 타령

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밥 타령 / 성백군

 

 

미국에서

사십 년 가까이 살았지만

빵보다는 밥이 좋다

주식은 역시 밥이다

 

내 밥하면

식탁 맞은편에 사뿐히 내려앉는

아내

 

밥이라는 이 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없으면 죽는다는

목숨줄이란 말이기도 하다

 

젊어서는

당신이 내 밥이더니

이제는 내가 당신 밥이 되었다고

이 밥 없으면 당신은 과부 된다고

아내 앞에서

허세(虛勢) 부리며 밥 타령하다 보면

 

늙어서도

살맛 나고 밥맛 돋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3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2
1332 짝사랑 하늘호수 2018.11.13 3
1331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3
1330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1
1329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8
1328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20 15
1327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4
1326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16
1325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9 16
1324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7
1323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2
1322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5
1321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3 3
1320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6
1319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1 6
1318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30 7
1317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30 6
1316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6 10
1315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6
1314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