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쓰는 詩

by 박성춘 posted Sep 21,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밤에 쓰는 詩   / 박성춘


잠을 밤에 자듯
시는 밤에 쓴다

하루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 마시고
희한한 맛의 꿈을 꾸듯

하루의 수많던 생각
훌훌 털어
뚝 떨어진 알밤 하나
까먹고

그 맛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