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수필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2매)

by 김우영 posted Feb 12,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김학송 수필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2매)

『날씨담은 항아리』동적불문(動的不文)수필문장(隨筆文章) 승화  
현시성(顯示性) 리리시즘(Lyricism) 날씨 생활 타협한 휴머니즘(Humanism)

                         김 우 영(작가 /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사무국장)

날씨는 우리 인류가 태어나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함께 하고 있다.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날씨와 함께 살아오고 있다는 얘기이다.

문명이 발전하기 전에는 천지(天氣)와 지기(地氣), 주변 기후환경을 보고 날씨를 짐작했다. 그러나 현대과학이 발전하면서 날씨를 알려주는 기상청이 생기고 우리는 그곳 의 도움으로 날씨를 미리 알고 생활을 가늠하며 살고 있다.

그러고보면 우리에게 기상청은 참으로 고마운 존재이다. 밤 낮으로 연구하고 분석하여 국민에게 알려주는 그 분들이 있어 농업과 산업, 어업 등 각종 산업의 재해를 예방하고 참고하여 도움을 받고 있다.

□ 김학송 예보과장 수필가로 등단

따라서 이 글에서 주인공으로 만나는 분이 바로 대전기상청에 근무하는 김학송 예보과장 겸 김학송 수필가이다.

이 분은 본디 글쓰기에 소질이 이어 일찌기 개인일기에서부터 직장업무일기 등 각종 기록을 남다르게 하고 있었다. 예전에 다른 기상청에 근무할 때는 날씨를 소재로 하여 글을 써서 소책자로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이를 살펴볼진데, 김학송 예보과장은 일찌기 수필가로써 소질을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유추할 수 있다. 대전기상청에 재직하며 대전중구문학회와 한국해외문화교류회를 만나 문학수업을 받았고, 지난 2009년 ‘해외문화’지를 통하여 수필부분으로 신인문학상을 받아 정식으로 한국문단에 수필가로 등단하기에 이른다.

그 후 김학송 수필가는 타고난 부지런함과 근면성으로 대전중구문학회와 한국해외문화교류회에서 열심히 문학활동을 하면서 각종 문예지에 수필문장을 발표하였다.

그러다가 그의 문학적 재능과 활발함이 인정되어 중앙단위와 지방의 각종 월간지와 주간지 및 일간신문에 날씨와 관련한 수필을 꾸준히 발표하여 이제 이 지역에서는 유명한 수필가가 되었다.

□ 동적불문(動的不文) 수필문장(隨筆文章) 승화

김학송 수필가의 공로는 뭐니뭐니해도 날씨라는 불특정 장르의 과목을 문학속 항아리로 끌어들여 수필문장(隨筆文章)으로 승화하여 일반국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서게 했다는 사실이다.

날씨정보는 신문이나 방송의 뉴스시간에 잠깐 보여주는 생활정보에 불과했던 동적불문(動的不文)이었다. 잠깐씩 들어주는 날씨라는 영상을 문학이라는 항아리 속으로 끌어들여 독자에게 연결하여 주었다는 점에서 김학송 수필가의 공로는 크다고 우리는 평가하고 있다.

더욱 날씨라는 분야가 숫치와 도표 등 비문자 계량화에 치우진 기하학이라고 봤을 때 이를 문자로 형상화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지루하고 읽기 어려운 날씨문장을 재미있고 유익한 자료(사진과 그림 등)를 발췌하여 수필문장으로 승화하여 소개하였다. 그러자 날씨에 관하여 무관심하던 사람들도 날씨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관심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이런 효과는 김학송 수필가의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는 각종 지면에 날씨글 소개 제목을 ‘날씨는 내 친구’ 로 붙여 연재를 하곤 했다. 날씨는 ‘네가 아닌 나랑 밀접한 친구관계’임을 부언하여 홍보를 하였던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기상청 본부에서는 김학송 예보과장에게 큰 상을 주어야 할 것이다. 특히 앞으로 퇴직을 눈 앞에 둔 이런 인물을 퇴직 후 중용하여 날씨홍보대사라도 시켜 활약시키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문직의 인재관리일 것이다.

□ 문자(文字)와 기상기구(氣象器具)창제 세종대왕 선물

본디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 세종 25년(1445년) 창제하여 세종 29년(1443년)에 반포하였다.

세종 24년 세종대왕은 측우기(測雨器)라는 세계 최초의 우량계(雨量計)를 발명하는 성과를 이룬다. 또한 해시계, 물시계, 혼천의(渾天儀)를 개발하는 기지를 발휘한다. 특히 이 때 발명한 혼천의는 그 당시나 지금이나 획기적인 과학의 발견으로 과학계를 분석하고 있다 ‘혼천의’는 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측정하여 천문시계의 구실을 하였던 기구로써 선기옥형, 혼의, 혼의기라고 부르며 천체의 위치 측정, 적도좌표 관측을 할 수 있는 기상과학기구이다.

요컨대, 우리나라 기상청의 업무의 시작은 한글이 창제된 세종 25년 전 부터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다.

돌이켜보면 문자(文字)를 만든 우리의 성군 세종대왕이 기상청 업무를 할 수 있는 과학기구까지 발명하였으니 대전기상청 예보과장과 김학송 수필가(文字)와 등가개념(等價槪念)은 예사스런 일이 아닌 것 같다.

“氣象과 文字 / 날씨와 김학송 수필가 …… !”

□현시성(顯示性)리리시즘(Lyricism)날씨 생활 타협한 휴머니즘(Humanism)

날씨 이야기가 듬쁙 담긴 『날씨 담은 항아리』라는 제목으로 이번에 수필집을 상재한 김학송 예보과장은 40여년 기상청에 봉직하며 느낀 단상들을 실실히 기록하고 있다.

수필문장으로 승화 메타포(Metaphor)처리하였다.

날씨와 우리의 삶,. 그리고 일반적인 현상들을 쉽게 비교 분석하여 독자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한 『날씨 담은 항아리』는 결고운 수필문장으로 승화 메타포(Metaphor)처리하였다.

수필문장이 난해하지 않고 현시성(顯示性) 리리시즘(Lyricism)에 바탕을 두고 구성하였다. 또 그의 문장 에꼬올(Ecole)에는 날씨와 생활이 타협한 휴머니즘(Humanism)이 실려있어 읽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거기에 참다운 우리의 서사시가 있기에 그렇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날씨 담은 항아리』를 주의깊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

날씨와 함께 살아온 40년 인생, 강산이 네 번 변한 반 백의 장년 김학송 수필가의 문장은 퇴직 후 더욱 숙성되어『날씨 담은 항아리』에서 더욱 빛나기를 소망합니다.

그간 현직에 있을 때 책상에 앉아서 보는 날씨관. 이제 그의 깊고 너른 경륜이 국민속으로 파고 들어와 바라보는 날씨관으로 승화하여 장년에 더욱 값어치 있는 국민봉사를 하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날씨 맑은 날. 대전의 명산 보문산 꼭대기에 올라 하늘천 따지 좌청룡 우백호를 살펴보며 이렇게 날씨 예보를 하시지요?

“내일의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호남과 영남지방의 맑은 저기압으로 인하여 기온이 상승하여 중부권을 타고 올라가 서울남산에 걸쳐 전국이 행복하겠습니다. 이 기압은 오래토록 유지하여 전국권이 행복플러스에 돌입 희망의 대한민국 쾌청한 날씨가 영원히 지속 되겠습니다. 이상 날씨랑 나랑 예보관이었습니다!”

                     신묘년 춘삼월 호시절

       대한민국 중원땅 문인산방에서 나은 길벗 쓰다

☞오늘의 명언
  인생은 사고 쉬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