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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작가의 산림교육원 연수기

                                                              

          산림교육원 연수기

  





  

기간 : 2012.6.18~6.22(5일간)



  장소 : 산림교육원(경기 남양주 진접읍 장현천로 197)

  인원 : 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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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교육원 연수기



□ 들어가는 말




전국 산림 관련 공직자와 임업인 35명이 참여한 ‘제3기 산약초재배과정’ 연수가 6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5일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천로 197번지 산림교육원에서 있었다.




이론과 실습, 현장학습의 연수는 유익하였다. 또한 교육원의 좋은시설과 주변 광릉숲의 수려한 아름다운 자연풍광은 우리의 심신을 녹녹하게 풀어 주었다.




산림교육원(원장 백종호)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국내 유일의 산림전문교육 기관이다. 십 년 수목 백 년 수목(十年壽木 百年樹人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심는다)을 교육이념으로, 세계 경쟁의 시대에 부응하는 산림인재양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미래 산림강국 시대를 이끄는 산림공무원과 임업인들은 육성하고 있는 산림교육원 연수기를 일정별로 정리하였다. 기록은 교재와 강사의 어록을 간추렸다.




□ 남양주 산림교육원으로 …




                이른 아침 대전역에서 산림교육원으로 출발하며 김우영




초여름 녹음방초(綠陰芳草)로 우거지는 성하(盛夏)의 계절 대전역에서 KTX 고속열차로 서울로 향하였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차내 승객들은 대부분 잠이 들어 있었다. 대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퍽 고단해 보였다.




‘아, 나는 집 가까서 걸어서 출퇴근하이 얼마나 행복한가!’

  

하고 생각을 하였다. 고속으로 달리는 차창 밖으로는 산과 들이 해맑은 햇살을 받으며 영롱하게 깨어나고 있었다.




서울역에 도착 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 청량리역에서 내려 707번 버스로 갈아 탔다. 동편으로 힘차게 떠 오르는 아침햇살을 받으며 버스는 1시간여 달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진접읍에 도착한다.




진접읍에서 택시로 10분 정도 달려 자연풍광 수려한 숲으로 둘러쌓여 있는 안온한 ‘산림교육원’을 드디어 만난다.




본관 3층 제4강의실에서는 신경희 담당교수님으로부터 교육일정에 따른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었다. 강의실에는 전국에서 온 35명의 교육생들이 빼곡하게 앉아 설명을 듣고 있었다.




                            5일간 연수를 받았던 산림교육원 3층 제4강의실




1. 6월 18일(월) ~ 6월 19일(화)




가. 산림복합경영의 유형과 적용




첫 번째 강의는 ‘산림복합경영의 유형과 적용’이라는 주제로 상지대학교 김갑태 교수님의 강의로 진행이 되었다.




주요 강의내용은 산림복합경영과 혼농임업의 정의이다. 산림복합경영은 전통적으로 이어져온 목재생산을 위한 산림경영의 범위를 임간재배, 혼목임업(일간축산), 임간버섯재배, 수렵장, 수원함양림, 휴양림과 산촌관광 등 임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물질생산과 용역생산까지 산림경영의 범위에 포함시켜 숲을 경영 관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혼농농업은 지역별로 그 지역의 특수성으로 서로 다른 형태로 발전되고 시행되어왔다. 혼농농업이란 기술과 자본이 부족한 지역에서 수목, 작물, 및 가축을 사회적, 생태적으로 조화롭게 결합시켜 동물과 식물의 총 생산량을 증대시키고자 하는 토지 이용의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산림복합경영의 필요성과 국내 산림복합경영 사례, 산림복합경영의 적용 재배관리, 생태계의 일반적 특성, 대상식물종의 환경조건에의 필요성, 경제성을 고려한 식물종 선택 등에 대하여 강의하였다.




나. 임산물 마케팅 성공사례




오전 강의를 마치고 어우름관 구내식당에서 맛난 점심식사를 마치고 두 번째 강의가 시작되었다.




오후에는 ‘임산물 마케팅 성공사례’라는 주제로 충남 청양군 산림조합 유병무 강사님의 강의이다.




이날 새로운 사실 하나를 공부 하였다. 산주의 동의없이 산나물을 채취하거나 약용식물, 휘귀식물을 채취하여 밀반출하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논이나 밭 작품을 채취하면 처벌을 받는줄만 알았는데 산나물 등을 채취하면 처벌받는 다는 것을 몰랐었다.




‘아암, 아는 게 힘이지.“




임 강사님은 일선 임협에 종사하는 분 답게 실제 현장과 실물경영에 따른 사례강의를 하였다. 중국의 사막화는 198.24만 ㎦ 면적이란다. 중국 전체면적 20%이며 이는 남한 면적의 20배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면적이 사막화로 황폐화되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은 경작면적이 전 국토의 80%, 중국은 겨우 15%이며 중국은 매년 2천㎦씩 사막화(우리나라 제주도 넓이)가 되어 간다고 한다.




우리나라 임업산촌의 어려움은 농촌인구 과소화와 농업경영비의 급격한 증가라고 한다. 요컨대 농산물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 시행규칙과 국제협약(UR, WTO)에 따른 농업보조금을 시행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임산물시장의 현황과 성공을 위한 귀농조건, 산마늘과 밤 특화사업, 황토유황 재배와 유통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다.









다. 산마늘 재배 기술과 이용

  


                     제3기 산약초재배기술 연수를 받고 있는 교육생들




세 번 째 강의는 ‘산마늘 재배 기술과 이용’이라는 주제로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에 김하선 강사님이었다.




이번 교육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밭에서 재배하는 마늘과 있는즐 알았는데 ‘산마늘’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산림농업(Agro Forestry)이란 나무나 관목이 농작물이나 가축들과 계획적으로 잘 어우러지므로 여기에서 생산되는 이익을 최대화하는 집약적인 산림경영체계이다. 아울러 장점들을 극대화를 시켜 종합적이고 전통적인 농업과 임업을 과학적으로 근접 토지를 이용하는 전략이다.




산림농업이 시급한 이유는 많은 환경문제가 부각되는 상황, 자연환경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농업개발,  수익성 안정과 생태계의 안정이다.




산림농업의 장점은 순수 혼농임업(Agrosilviculture)과 혼목임업(Silvopastoral Systems), 혼농축임업(Agrosilvopas색미 Systema)이 있다.




6월 19일(화)은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에 김하선 강사의 인솔로 춘천 산약초 재배지로 현장견학을 하였다.




현장에서 산마늘 소개와 자생지 생육환경, 채종포 전경을 직접 보았다. 여기서 종자의 채취, 재배방법, 마늘로 재배, 대량 생신 포지를 구경하였다. 그리고 산마늘 종묘 포지이식, 산지이식, 수학 등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




또 수령 21년의 2.0ha의 자작나무의 생육환경을 비교 견학을 하였다.




해오름관 숙소 210호를 함께 사용하는 국희정 룸 메이트(인천 부평구청 사회보장과장)는 기념으로 강원도 춘천 산마늘 재배지에서 씨를 두 송이 받아와 방안 창틀에 말리고 있어 교육받는 동안 싱긋한 산마늘 냄새를 맡으며 생활을 했다.




                                        해오름관 숙소로 가는 길








2. 6월 20일(수)  




  가. 산약초 가공 및 유통




첫 번 째 강의는 ‘산약초 가공 및 유통’이란 주제로 (주)자연과 사람들 배흥섭 강사님이 강의를 해주었다.




이 강의는 주로 실생활에 활용 할 수 있는 유용한 강의를 하였다. 약용식물의 가공과 비약용식물의 분리와 제거방법, 건조방법, 가공방법에 대하여 밀도있게 강의하였다.




특히 약용식물의 이용 부위별 보관방법과 관이 강의는 실물에 다가오는 강의라서 유익하였다.

  

갈근의 관리를 비롯하여 감국, 결명자, 계피, 고본, 관동화, 대조, 대황, 도라지, 맥문동, 맥아, 박하, 반하, 사삼, 산약, 숙지황, 연자옥, 오미자, 원욱, 익모초 인삼, 홍화, 황기, 후박 등은 우리 주병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약용식물로서 이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강의는 교육생들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나. 산약초 재배 및 수출입 현황




이번 강의는 ‘산약초 재배 및 수출입 현황’이라는 주제로 국립산립과학원 산림경제경영과 박용배 과장님의 강의이다.




한약재의 개념은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규정 제2조 제5항 또는 제6항 규정에 의하면 한약재(韓藥材)란 한약 또는 한약제제를 제조하기 위하여 원료로 사용되는 생약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생약이란 가공하지 않는 상태에서 통상 충분히 건조된 것으로 흔히 한약의 원료 또는 한약의 원료 또는 한약재외 동일한 의미로 사용한다고 한다.




한약재는 대한민국 약전에 수록된 한약재 130개 품목과 대한약전의  생약규격집에 수록된 한약재 514개 품목이라고 한다.




한약재의 수출입 현황은 2010년 현재 수출품목수는 169개이며 수출액은 9,429천 달러이다. 반면 수입현황은 2010년 현재 310개이고 수입액은 81,690천 달러이다.




산약초 재배 및 수출입의 안정적인 기반을 위하여는 산지에서 재배하는 약용벌기령 조정과 생산자 단체에 대한 자조금 지원, 한계농지 활용으로 소득증대, 소비자 신뢰성 확보 등이다.




다. 감성교육




                    대강당에서 갖은 스피릿 앙상블’ 6인조 금관악단의 공연장면




이번 시간은 교육생들을 위하여 특별히 마련한 감성교육이다. 대강당에서 합강으로 열린 무대는 ‘스피릿 앙상블’이란 6인조 금관악단을 초청하여 들려주는 음악회이다.




트럼본, 튜바, 드럼 등을 활용하여 직접듣기 어려운 ‘바로크시대’의 모음곡과 미국 ‘수자행진곡’ 등을 감미롭게 들려 주었다. 그리고 김현주 소프라노와 이성우 바리톤 성악가를 무대에 등장시켜 ‘오솔레미오’와 ‘그리운 금강산’, ‘You Raise Me Up’ 등을 불렀다. 특히 You Raise Me Up은 대전의 내 친구 김철수 성악가가 잘 부르던 노래라서 낯설지 않았다. 이 노래는 근래 교회에서 복음성가로 자주 불린다. 아일랜드 특유의 켈틱(celtic)사운드가 매혹적인 이 노래를 멀리 경기도 남양주시 산림교육원에서 듣고 있노라니 내 친구 김철수 교수가 생각이 난다.






                     김현주 소프라노와 이성우 바리톤 성악가의 열창무대




‘스피릿 앙상블’ 무대에서 마련한 감성교육 마지막 순서로 교육생중에 한 분을 신청을 받았다. 노래 제목은 ‘이문세’의 ‘붉은노을’이다. 이를 즉석에서 합창하여 주관자와 관객이 함께 공감하는 감성의 무대이어서 박수를 많이 받았다.




2. 6월 21(목)

  

  가. 산약초의 효능




첫 번 째 강의는 ‘산약초의 효능’이란 주제로 ‘ 포천중문 의과대학’ 임병식 교수의 순서이다.




이번 강의는 우리 인체와 음식, 산약초 관계에 대하여 실용강의를 하여 교육생들의 시선을 주목받았다.




특히 온열랑한(溫熱凉寒)과 장부생리에 대하여 집중강의를 했다. 55세의 중년교수는 한학자답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하여준다. 사상의학에서의 사체질(四體質은 장의 온열량한 사기(四氣)의 작용을 대소로 구분하여 병리적 기전을 밝힌 것이고 한다. 의신(醫神) 이제마는 폐비간신 사장(四臟)에 온열량한이 있음을 분류하였다고 한다.




사상체질로 본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의 비교강의는 교육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기미(氣味)에서 본 산약초의 사례별 효과와 효능, 처방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이었다. 예를 들면 황기는 에너지를 확장해주고, 오미자는 혈관교류를 도와주고 복령은 암 환자에게 좋다고 한다.




강의 말미에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이란 어록을 인용하였는데 매우 유용한 내용이다.




“내 마음이 큰 병을 만들기고 하지만 또 내 마음에서 큰 악을 만들기도 한다. 우리 몸은 거룩한 성전이다. 신은 성전에 거한다. 성전이 성전다울 수 있으려면 먼저 성전의 바탕이 되는 좋은 마음을 지녀야 한다. 좋은 마음을 지니고 있는 그대는 이미 성전이다.”




점심을 먹고 인천 부평에서 온 국희정 과장님과 교육원 뒷산을 산책하였다. 둘이는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대화를 나누었다.




“아, 자기를 보아요. 광릉숲의 울창한 산세가 우리를 압도하고 있어요.  큰 나무에서 마구 쏟아내는 피톤치드(Phytoncide)의 삼림욕을 통해 그간 스트레스가 해소되어요.”




“그래요 그간 밀폐해있던 장과 심폐 기능이 강화되며 살균 작용이 이루어지는듯 해요. 참 좋아요.“




                    인천 부평구청 국희정 과장(오른쪽)님과 함께 광릉숲 산책




나. 산양삼의 재배기술과 이용




두 번 째 강의는 ‘산양삼의 재배기술과 이용’이라는 주제로 한국임업진흥원 이동섭 원장님의 강의이다.




  본 강의에서는 산양삼의 재배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다. 산양삼의 재배와 현황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산양삼은 밭 재배인삼에 비하여 가격형성이 좋고 생산과정 가운데 노동력이 거의 필요가 없어 생력화하기 좋은 작물이다. 산삼의 역사는 BC 11년 백제 온조왕 7년 산삼에서 장뇌삼으로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2008년 재배면적은 5,649.95ha이다. 재배농가는 1,879농가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경상북도가 25%로 가장 많이 재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양삼의 생산추이는 현재 증가하고 있으며 2007년 14, 276kg에 소득액은 11,630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토의 65%가 산지로 1970년대 녹화사업으로 이제는 전 국토가 울창한 숲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러한 산지는 야생인삼재배지로 최적지이다. 그래서 고려인삼의 종주국으로 위상을 찾을 수 있도록 산양삼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한다.




강의 중간에 한국임업진흥원에 대한 홍보가 있었다. 이 소식은 이미 들은 바 있어 이동섭 원장님 강의에 귀 기울였다.




                         이동섭 한국임업진흥원장님의 새로운 각오




한국임업진흥원이 출범한지 5개월 되었다고 한다. 이동섭 원장님은 우리가 교육중인 6월 20일 대전 산림청을 방문하였다. 충남 공주 출신인 이동섭 원장님은 앞으로 완성도 높은 임업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한다고 한다. 가장 역점 두는 일이 있다면 임업인들 소득 증대라며 산양삼 교육센터 개설과 산업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달 준 정부기관으로 신규 지정됐으며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 운영법에 따라 관리를 받게 된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청이 설립한 공공기관으로 임업기술 실용화 등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의 일부기능이 법인화돼 지난 1월 26일 설립됐다. 조직은 4개 본부 10개 팀으로 현재 66명이 일하고 있다.




2. 6월 22(금)

  

  가. 산더덕, 산도리지 재배기술과 이용




마지막 날 숙소를 함께 사용하던 인천 부평의 국희정 과장님과 함께 교육원 뒷산에서 광릉숲 근처까지 아침산책을 했다. 천천히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웠다. 나무위에서 지저귀는 새 소리와 길가 작은 연못에서 물고기들이 연꽃에 사운대는 소리는 마치 우리가 지상낙원에 와 있는 것 같았다. 이른 아침 자연풍광 수려한 광릉숲에서 뿌우연 산안개가 맑은 공기와 함께 피워 오르며 벅찬 하루를 열고 있었다.




숲 사이로 안온하게 자리한 어우름관에서 맛난 식사를 하고 본관 3층 제4강의실로 교재를 들고 강의를 받기 위하여 갔다.




첫 번 째 강의는 ‘산더덕, 산도라지 재배기술과 이용’에 대하여 ‘용문산 산더덕’의 대표 조남상 강사님의 순서이다.




조남상 강사님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직거래를 하여 연간 2-3억원의 산더덕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지난 1977년부터 표고버섯과 인삼재배, 산채재배 등을 시작했으나 1994년부터 수익성이 높은 산더덕으로 재배한다는 의지의 현장 임업인이다.




산더덕은 예로부터 인삼과 모양과 성분이 비슷하여 사삼이라고 한단다. 재배적지는 토심이 깊고 경사가 완만하고 습기가 있는 양토로서 해발 250m 이상이 되는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산더덕은 몇년 전 부터 불기 시작한 웰빙붐을 타고 유기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현재 유망한 임업산업중에 하나라고 한다.




앞으로 산더덕은 산에 조림을 하고 어린나무를 가꾸면서 그 공간을 활용하여 재배하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천연무공해의 산더덕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란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04년부터 산더덕 가공식품개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산림교육원 3층 복도에 전시된 산약초 실물 모형




나. 백화사설초 재배기술과 이용




이번 교육 마지막 강의는 ‘백화사설초 재배기술과 이용’이라는 주제로 허은선 여성 강사님이 강의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어려서 일본으로 건너 갔다 다시 한국에 와서 살았단다. 그리고 중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온 허은선 강사님은 지리산 등마골 계곡에서 ‘백화사설초(百花蛇舌草)’라는 약초를 재배하고 있는 여장부 임업인이었다.




이름조차 낯설은 ‘백화사설초’는 뱀의 혀처럼 생긴 잎 사이에서 흰 꽃이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원산지는 중국 복건성과 광서성이며 우리나라는 전남 백운산에서 자생되는 야생초이다.




백화사설초는 꼭두선이과 식물로서 우리말로는 두일갈퀴, 실낚시풀로도 뷸리는 백운풀이다. 최초 발견한 분은 서울대 농대 고(故) 이창복 교수가 전남 백운산에서 발견하였다. 일명 백운풀로 불리고 있다. 한 때 중국 수선초가 한국에 들어와 백화사설초로 혼란은 준적이 있다고 한다.




백화사설초의 약리작용은 항종양작용으로 특히 폐암, 대장암, 항균소염작용이 있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어혈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이뇨작용을 한다. 또한 편도선염, 인후염, 폐렴, 충수염, 이질, 요로감염 둥에 치료약으로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사스치료 약재중 하나로 사용한다고 한다. 지리산 등마골 계곡에서 온 현지 임업인 허은선 강사님은 마무리에서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 우리 주변에서 나는 흔한 토종약초로 향기도 즐기고 건강도 지키는 자연요법을 즐기세요!”




□ 마무리




우리나라의 미래 산림강국 시대를 이끄는 산림공무원과 임업인들을 육성하고 있는 산림교육원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는 기후변화 대응, 해외산림자원 확보, 산림가치 및 이용증대에 따른 글로벌 환경에 부응하여야 할 것이다. 산림생태계의 다양성 보전과 산림재해 대응능력을 제고 다양한 임업자원을 개발하여 잘 사는 우리나라가 임업강국으로 자리매김되었으면 한다.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산림녹화 성공국의 경험과 국제적으로 높아진 위상에 걸 맞는 글로벌 그린리더로서 역할을 다하여 세계속 한국으로 거듭 성장해야 하겠다.




그리고 더운 날씨에 함께 한 연수생 35명의 동기들에게도 좋은 인연에 감사드리며 가끔 연락을 하여 아름답고 살가운 맛을 느끼고 살았으면 한다.




끝으로 부족한 문장으로 연수기를 개략적 정리를 하였으나 미흡한 점이 있어 이 점 널리 양지하여 주시기 바라며, 산림교육원에서 5일간 연수가 벼갯잎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내 건승하소서! 고맙습니다.




                            2012.6. 24

                 대전 문화동에서 김우영 절




  




                산림교육원 분수대에서 힘찬 산림강국의 에너지가 솟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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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132)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2동 449-15

                                김우영(金禹榮)  




삶터 부름의 소리 (042)585-4955

손에 들고 다니는 목소리 017-477-1744

편지통 siin7004@hanmail.net siin7004@korea.kr

글방 누리그물 http://cafe.daum.net/siin7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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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로 쓰는 Tip 넷  




이번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천로에서 산림교육원 연수를 받으며 그간 격조했던 분들을 만나려고 계획을 세웠다.




  6월 18일(월) Tip 하나 - 포천에서 고향사랑 우정천리

첫 날은 가까운 포천시에 사는 고향 친구 김영옥(수석섬유 대표)과 만남이다. 이날 교육 후 진접에서 택시를 타고 40여분 달리니 친구가 사는 어룡동을 방문할 수 있었다. 충남 서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반듯하게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럼다. 어룡동 농촌에 넓은 땅을 구입하여 회사와 집을 아담하게 짓고 회사를 잘 운영하고 있단다. 우리는 가까운 ‘유황오리집’으로 옮겨 식사와 술을 마시며 고향사랑 우정천리를 기약하고 잘 가라며 남양주로 가는 택시를 잡아주는 친구를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포천 유황오리집에서 김영옥(수석섬유 대표)고향친구와 함께




6월 19일(화) Tip 둘 - 청량리시장에서 갖은 작은음악회

청량리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30년지기 최병국 친구를 만나기 위해 연수를 마치고 진접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나갔다. 동시에 영등포에 있는 월간 동시대 잡지사 박세영 시인과 이화진 편집국장과 약속을 했다. 또 서천 고향친구 신덕식이도 만났다. 우리는 최병국 친구가 운영하는 경북상회 근처 ‘부산집’이란 대포집에 가서 술을 마셨다. “一杯 一杯 附一杯, 물은 개나 마시는 것. 인류의 적이자 친구인 이 술을 부라보!”. 인근 상인 10여명이 몰려와 키타를 치며 함께 노래를 부르는 오늘은 ‘청량리 상인회 작은음악회 날.






                 청량리 시장 이화진 중국동포와 김우영, 최병국 친구와 함께 음악회




6월 20일(수) Tip 셋 - 포천  깊은산 초가집 만찬

오늘은 포천시 신북면 심곡리 ‘깊이울 저수지’에 있는 맛집 ‘깊은산 초가집’ 만찬. 고향 친구 김영옥(수석섬유 대표) 장근수 고향 후배(케이택 대표), 철원군 박철환(철원 세이펜션 대표), 김경민(포천문화원 사무국장)등 이렇게 5명이 의기투합 시원한 계곡 그늘 원두막에 앉아 권커니 잣커니 … “주선이 따로 없소! 우리가 바로 깊이울 저수지 최고의 주선이라 하노라. 주모 오늘 술값은 외상이오. 건배!”




                                    경기 포천시 깊이울 유원지 입구




6월 22일(금) Tip 넷 - 용산역 앞 포장마차 노상 야외음악회




대전 촌사람이 멀리 한양 근교까지 와서 교육받느라고 수고했다며 노고의 용산역 앞 포장마차 노상 야외음악회. 박세영 시인과 중국 동포작가 이화진, 김귀옥님과 함께 막걸리에 키타소리에 맞춰 부르는 노래는 흥겨운 자리. 이 날 이상배(용산역 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사무국장 왈. “지난 1970년대 미국 벤쳐스악단의 명 연주곡 ‘Pipe Pine' 잘 들었어요. 내 술 한 잔 받고 노래 한 자락 신청 합니다. 세시봉 스타 이장희에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오우 케이!”




                               용산역 앞 노상 포장마차 노상 야외음악회




뚜--- 하고 늦은 밤.

용산역에서 대전으로 출발하는 기적소리가 밤하늘에 울려 펴지고 반짝이는 별빛따라 키타소리와 함께 7080 노랫가락은 우리의 희노애락 인생을 싣고 허공으로 훠이이--- 훠이이--- 날아가고 있었다.




저녁노을 따라 지는 붉은 노을처럼 예술의 향기가 우리네 인생을 붉게 물들일 즈음 문득 독일의 시인 ‘괴에테’의 말이 생각이 난다.




“저 밤하늘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별빛이 있다면, 이 땅 위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며, 우리들 가슴에는 따듯한 사랑이 넘치노라!”

  

               용산역 밤하늘에 별빛이 우리의 희망처럼 찬란하게 빛이 난다.



                “순간이여 거기 멈추어라, 삶 그 자체로 아름답도다!”

                                                               - 시인 괴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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