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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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6 | 시 |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 강민경 | 2016.10.11 |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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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3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41 |
2252 | 희망 전상서 2 | 김화영 | 2007.09.24 | 195 | |
2251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08 |
2250 | 희망 | 백야/최광호 | 2005.07.28 | 215 | |
2249 |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 김우영 | 2013.05.15 | 259 | |
2248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61 | |
2247 | 시 |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 강민경 | 2015.10.17 | 216 |
2246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51 | |
2245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1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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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3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279 |
2242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10 | |
2241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121 |
2240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61 | |
2239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09 |
2238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277 | |
2237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