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7 05:02

사랑의 미로/강민경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의 미로/강민경                                      

 

 

당신은 무엇이기에

닫힌 내 마음, 문을 열게 합니까

당신은 누구이기에

지친 내 육신을 설레게 합니까

 

파도가 다녀간 바닷가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

갓난아이 피부 같은 사장(沙場)입니까

안개비 자욱한

저 산 산기슭에 숨어 있는

청년 사슴입니까

 

의심하고 변덕스럽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이랬다저랬다 하는

내 마음, 당신 안에 갇혔습니다

당신이 가두어 놓았습니다

 

열어 주세요

당신은 미로가 아닌데

나만 왜 미로가 되어야 하나요

사랑은 서로에게 미로가 되어야

참사랑이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56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25
2255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51
2254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95
2253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41
2252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195
2251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08
2250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15
2249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김우영 2013.05.15 259
2248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박성춘 2011.03.23 561
2247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17
2246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51
2245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183
2244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31
2243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279
2242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10
2241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21
2240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61
2239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09
2238 회상 강민경 2005.09.05 277
2237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18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