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철석 철버덕

작은 것, 큰 것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파도는, 바다의 생욕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밤새도록 거품을 뿜어내며

거심을 부려보지만

섬은 하나도 삼키지 않습니다

저 큰 바다도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나 봅니다

 

누구는, 과욕이지요

이것저것 다 해 먹고

또 해 보겠다고 세상을 뒤흔드는 그에게는

상식도, 브레이크도 없나 봅니다

 

바다는 그걸 보여주느라  수만년 동안

언덕을 넘지 않는데

사람들은, 글쎄요 두고 볼 일입니다

과도한 욕심이

어떻게 되는지를 곧 알게 되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6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17
1475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38
1474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189
1473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78
1472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07
1471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176
1470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238
1469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13
1468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8 135
1467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291
»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13
1465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15
1464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1
1463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36
1462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23
1461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93
1460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26
1459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08
1458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79
1457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22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