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나는 늘 / 천숙녀

by 독도시인 posted Jan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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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나는 늘.jpg

 

나는 늘

 

철커덕 철커덕 씨줄과 날줄을 잇는다

침묵이 가슴으로 흐를 때 얇아지는 기억을 들춰

반쪽 잎

부비고 살자

뿌리 서로 옭아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