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환한 꽃 / 천숙녀

by 독도시인 posted Mar 24,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환한 꽃.jpg

 

환한 꽃 / 천숙녀

 

상봉동 독도사관에도 별이 뜰 수 있을까

건조한 머릿결 참빗으로 빗겨본다

짠 눈물 목구멍으로

참 많이도 삼켰잖아

숲으로 날고 싶은 새 푸드득 날아올라

표정 잃은 얼굴에도 입 꼬리 올라가고

손마디 새기는 나이테

살 속 깊이 박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