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by 독도시인 posted Mar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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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jpg

 

연정(戀情) / 천숙녀

새 잎이 돋는 아침

능선의 봄은 절창(絶唱)이다

생살 도려내는 아픔 쯤

흙바람에 눕혀놓고

밤마다 새 날이 오기를

내 마음 붉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