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by 독도시인 posted Dec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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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 / 천숙녀

 

마지막 혼魂을 담아

쏟아지는 가을볕에

 

들판에 널어놓은 곡식들 거두시는

 

갈퀴손

마다마디가

묵직한 만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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