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알라모아나* 공원 나무 밑에

물이 가득 담겨 있는 깡통을 보는데

먹이를 쪼던 새 한 마리

어느새 와서 물 한입 물고

하늘을 보는 모양이 참 귀하다

 

말이 통할 리 없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진 누군가의 배려가

메마른 사람들 가슴에 생수가 된다

 

, 대단한 일 아니어도 좋다

말 한마디 던져 위로가 되고

손 한번 잡아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생각을 꺼내 놓고 펼쳐 보 일일

 

깡통에 담긴 물은 나처럼 작지만

서로 사랑하며 들여다보면

하늘도 있고, 나도 있고, 만물이 다 들어와,

새들도 먹고 간다고

사랑이 가르쳐 주신다.

 

 

 

 

 

 


  1.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2.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3. 밤, 강물 / 성백군

  4. H2O / 성백군

  5. 덫/강민경

  6. 빛의 일기

  7. 짝사랑 / 성백군

  8. 폴짝폴짝 들락날락

  9. No Image 30Oct
    by 하늘호수
    2018/10/30 by 하늘호수
    in
    Views 79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10. 나를 먼저 보내며

  11. 가을 퇴고 / 성백군

  12.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13. 가을 편지 / 성백군

  14. 나무 뿌리를 보는데

  15. 가슴으로 찍은 사진

  16. 불편한 관계/강민경

  17. 가을에게/강민경

  18. No Image 22Sep
    by 하늘호수
    2018/09/22 by 하늘호수
    in
    Views 85 

    하늘처럼 / 성백군

  19. No Image 15Sep
    by 하늘호수
    2018/09/15 by 하늘호수
    in
    Views 92 

    가을 묵상 / 성백군

  20. 담쟁이 그녀/강민경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