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9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19
1318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23
1317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293
1316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08
1315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97
1314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69
1313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41
1312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97
1311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285
1310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92
1309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98
»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34
1307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87
1306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78
1305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58
1304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86
1303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00
1302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24
1301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96
1300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36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