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 16:05

상현달

조회 수 1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상현달/강민경

 

 

초저녁 산책길

한쪽 끝이 여물지 않은

상현달을 보는데

 

문득, 구름에 가려진 끝자락

보였다 안 보였다가

정상을 향하여 보폭을 늘리는 달처럼

어느새 보름달도 지나가고

 

황혼을 돌아보는

주름살 가득한 내 몸은

이젠 하현달처럼 기울어졌지만

그 기움 속에

내 손때 묻은 손자 손녀들이 있어

마음은 이직도 상현달처럼 차오르네

 

 

 

 

 

 

 

 

.


  1. 작은 꽃

    Date2017.11.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96
    Read More
  2. 상현달

    Date2017.11.20 Category By강민경 Views198
    Read More
  3. 사랑의 흔적

    Date2017.11.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8
    Read More
  4. 네 잎 클로버

    Date2017.11.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1
    Read More
  5.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Date2017.11.08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193
    Read More
  6.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Date2017.11.07 Category기타 By미주문협 Views317
    Read More
  7. 나목(裸木) - 2

    Date2017.11.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6
    Read More
  8. 하와이 단풍

    Date2017.10.24 Category By강민경 Views177
    Read More
  9.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Date2017.10.23 Category기타 By미주문협 Views467
    Read More
  10. 가을비

    Date2017.10.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67
    Read More
  11. 너무 예뻐

    Date2017.10.14 Category By강민경 Views189
    Read More
  12. 오해

    Date2017.10.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63
    Read More
  13. 그 살과 피

    Date2017.10.10 Category By채영선 Views274
    Read More
  14. 그리움이 익어

    Date2017.10.08 Category By강민경 Views152
    Read More
  15. 이국의 추석 달

    Date2017.10.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58
    Read More
  16.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Date2017.10.02 Category수필 By미주문협 Views210
    Read More
  17.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Date2017.10.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97
    Read More
  18.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Date2017.09.29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179
    Read More
  19. 심야 통성기도

    Date2017.09.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3
    Read More
  20. 밤바다 2

    Date2017.09.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