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2 07:56

탄탈로스 전망대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탄탈로스* 전망대/강민경

 

 

저기 저 구름 속에,

여기 이 바람 속에

내 지식이 있다고 믿었는데

시립공원 탄탈로스 산 위에 오르면

내 지식보다 먼저 전망대가 와 계신다

 

마치 기다리신 듯,

숨 쉴 틈도 없이 말씀하신다

저기, 바닷가 나무들이 모여 있는 곳

거기가 네가 휴일이면 자주 찾는 알라모아나 공원이다

그 오른쪽 바다 가운데 네모 반듯한 땅 위

잠자리 같은 곳이 보이지

거기가 하와이 국제공항, 기억나니?

그리고 저기 다이아몬드 모양의 산, 아래

푸른 초원 같은 넓은 공지가 있지, 거기는

네가 날마다 운동 삼아 남편과 함께 걷는

카피올라니 공원이야,

 

어느 한 곳 빠짐없이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같은 전망대 어른의 말씀을

한참 듣다 보면

나도 어느새 박사가 되고

이 구름, 저 구름을 타고 이 마음 저 마음으로

, , , 북 하늘과 땅을 주름잡다 보면

그 사이 삶의 그늘은 사라지고

다시 용기가 살아나는 탄다로스 전망대는

내 이민생활에 활력소입니다.  

  

                   *지역 명

 


  1.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Date2018.03.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6
    Read More
  2.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Date2018.03.14 Category기타 Byson,yongsang Views394
    Read More
  3.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Date2018.03.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3
    Read More
  4.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Date2018.03.09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129
    Read More
  5. 탄탈로스 전망대

    Date2018.03.02 Category By강민경 Views91
    Read More
  6. 닭 울음소리 / 성백군

    Date2018.03.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5
    Read More
  7.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Date2018.02.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2
    Read More
  8.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Date2018.02.20 Category By강민경 Views128
    Read More
  9. 나의 변론

    Date2018.02.13 Category By강민경 Views289
    Read More
  10.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Date2018.02.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3
    Read More
  11.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Date2018.02.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38
    Read More
  12.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Date2018.01.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5
    Read More
  13. 거리의 악사

    Date2018.01.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50
    Read More
  14. 숨은 사랑 / 성백군

    Date2018.01.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0
    Read More
  15. 가로등 불빛

    Date2018.01.14 Category By강민경 Views112
    Read More
  16. 황혼에 핀꽃

    Date2018.01.04 Category By강민경 Views141
    Read More
  17. 산기슭 골바람

    Date2018.01.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8
    Read More
  18. 탄탈로스 산닭

    Date2017.12.18 Category By강민경 Views232
    Read More
  19. 별천지

    Date2017.12.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67
    Read More
  20. 대낮인데 별빛이

    Date2017.12.07 Category By강민경 Views16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