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5 18:29

빈말이지만 / 성백군

조회 수 2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빈말이지만 / 성백군

                                                                               

                                                                                       

만나는 사람마다

많이 받으세요.” 하며

새해 나누는 인사말

받아도 섭섭하지 않고

주려고 하는 아닌 알면서도

속았다는 느낌이 드는

기분대로 지껄여도 허물없는 이런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빈말

올해는 많이 보세요.

더부룩한 숨통 트이는 트림 같고

엉덩이 들썩거리며 몰래 밀어내는

방귀처럼 시원합니다.

부담 없고 생색내기에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습관일랑 되게 하지 마세요.

어이없고 부끄럽고 조금은

양심이 따끔거리고 거짓말하는 같아서

진실이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허전하거든요

초에

모를 , 년을 살아보기 전에

아직 나눌 복이 없을

받으려고 하기 전에, 순수한 마음으로

기분 좋아서 하는 말이 기분을 좋게 하는

복이지요

새해 많이 받으세요


  1.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Date2019.02.21 Category기타 By미주문협 Views127
    Read More
  2.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Date2019.02.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62
    Read More
  3.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Date2019.02.16 Category By강민경 Views224
    Read More
  4. 벌과의 동거 / 성백군

    Date2019.02.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61
    Read More
  5.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Date2019.02.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76
    Read More
  6. 촛불/강민경

    Date2019.02.03 Category By강민경 Views76
    Read More
  7.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Date2019.0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1
    Read More
  8. 우리들의 애인임을

    Date2019.01.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47
    Read More
  9. 벌 / 성백군

    Date2019.01.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4
    Read More
  10. 풀잎의 연가

    Date2019.01.18 Category By강민경 Views107
    Read More
  11. 부부 / 성백군

    Date2019.01.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77
    Read More
  12. 사서 고생이라는데

    Date2019.01.14 Category By강민경 Views88
    Read More
  13. 사랑의 미로/강민경

    Date2019.01.07 Category By강민경 Views179
    Read More
  14. 빈말이지만 / 성백군

    Date2019.01.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84
    Read More
  15.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Date2019.01.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34
    Read More
  16. 어느새 / 성백군

    Date2018.12.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02
    Read More
  17.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Date2018.12.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1
    Read More
  18. 비와 외로움

    Date2018.12.22 Category By강민경 Views265
    Read More
  19. 넝쿨 터널 / 성백군

    Date2018.12.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5
    Read More
  20. 12월

    Date2018.12.14 Category By강민경 Views6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