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5 12:25

임 보러 가오

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임 보러 가오/강민경

 

 

손꼽아 기다린 준비된 날

볕 좋은 윌리윌리* 산길에서 기다리고 있을

임 만나 보러 가오

 

내가 임께, 임께서 내게

아무 말 안 했지만

눈으로 주고받은 약속의 날 잊은 적 없어

이슬에 멱 감고 기다릴

가녀린 몸매에 보라색 설핏한 나만 아는 곳

당신 향한 나의 오매불망은

세상 끝까지 가슴 설레며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거라오

 

그리웠던 그대여 산짐승 무섭고 골바람 거세지만

어떤 환경과 처지에도 흔들리지 않은

도도한 자태로

나를 반겨주니 참으로 고맙소

 

나와 함께한

나무들, 풀들, 들러리 꽃들, 서로

그리웠던 회포 풀어낸 오늘의 이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카메라에 담아가려오

지금 이 모습으로

영원히 내 안에 살아주오.

 

*지역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9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22
2178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07
2177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91
2176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91
2175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186
2174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126
2173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27
2172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04
2171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170
2170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74
2169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22
2168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91
2167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08
2166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84
2165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13
2164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40
2163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17
2162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28
2161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99
2160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2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