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0 05:39

초여름 / 성백군

조회 수 1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6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50
2155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50
2154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05
2153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37
2152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168
2151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188
2150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168
2149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159
2148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199
2147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58
2146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43
2145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15
2144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161
2143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04
2142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22
2141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02
2140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178
2139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38
2138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07
2137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0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