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31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러기 떼, 줄지어 날아가는 이유는

오정방



어둑 어둑 저녁 무렵에
한 떼의 아름다운 기러기들
줄지어 하늘을 저렇게 날아가는 이유는
분명히 같은 시간대에
자기들을 쳐다보고 있을
인간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인간들의 온갖 혼란混亂 속에
하나의 질서秩序를 가르치고 싶기 때문이다
인간들의 온갖 분열分裂 속에
하나의 화합和合을 교훈하고 싶기 때문이다
인간들의 온갖 분쟁紛爭 속에
하나의 평화平和를 상징하고 싶기 때문이다

<2004. 6. 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6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24
975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15
974 수필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김우영 2015.06.04 226
973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291
972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18 김우영 2015.05.27 291
971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69
970 기타 김우영 김애경 부부작가 콘서트 김우영 2015.05.18 676
969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20
968 수필 찍소 아줌마 박성춘 2015.05.15 566
967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189
966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57
965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28
964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52
963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27
962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61
961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177
960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12
959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287
958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20
957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189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