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00
어제:
1,801
전체:
16,339,22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11.02 14:25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바닷가

방파제 아래 둑길에

갈잎들이 모여 있다

 

저 구겨진 낙엽들

근처에는 나무도 없는데

어디서 보냈을까,  누가 몰고 왔을까

 

작은 바람엔 시비를 걸고

큰바람 앞에서는 일어서서 저희들 끼리 싸운다

사람처럼 치고받는다.

 

무얼 하려고 어디를 더 가려고

방파제 넘으면 바단데

여기가 세상 끝인데

 

몸이여

생명이 죽었는데

이제 좀 삶에서 벗어나면 안 되겠니?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Comments '2'
  • ?
    독도시인 2021.11.04 13:33
    작은 바람엔 시비를 걸고
    큰바람 앞에서는 일어서서 저희들 끼리 싸운다
    사람처럼 치고받는다.

    무얼 하려고 어디를 더 가려고
    방파제 넘으면 바단데
    여기가 세상 끝인데

    몸이여
    생명이 죽었는데
    이제 좀 삶에서 벗어나면 안 되겠니?
    댓글
  • ?
    하늘호수 2021.11.09 20:18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즐겁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9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94
2118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85
2117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25
2116 시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14
2115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101
2114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06
2113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04
2112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98
2111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75
2110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76
2109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85
2108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83
2107 시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184
2106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02
2105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168
2104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62
2103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82
2102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80
2101 시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135
2100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7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3 Next
/ 113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