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9 10:14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살찐 암송아지 젖 가슴같은 흙에

심중의 뿌리를 묻어

온 몸에 풀물을 들이고

자유의 상징같이

평화의 상징같이

이 넓은 초원위에

외적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의 기상으로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피었구나 너, 풀꽃아~

 

그런데도 풀꽃아~

구름낀 동쪽하늘 바라보며

어머니 그리워서 기도하는 마음

그것이 옷을 벗기고

그것이 옷을 입히는

그것의 정의와 양심은 썩어서

명예와 인권에 오물을 덮어 씌우고

진실을 태산으로 가리려해도 

봄이 오는것은 자연의 법칙

 

진실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걸

풀꽃 너는 알고있지

, 태극기를 손에든 풀꽃아 ~ 풀꽃아~

너의 노래는 한데뭉쳐 강으로 흘러흘러 

너의 울림은 하늘에 닿아

밤 하늘 별같이

어둠을 비추는 등대같이 희망을 잃지않고

작고 작은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가슴을 닫고 귀를 닫고

눈감아 버릴수 없어

괴로우나 즐거우나

오늘도 집앞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풀꽃, 너가

그 자리를 지키고 그기에 있기에

 

2017.9.22 Houston Korea World 신문 발표

http://mijumunhak.net/parkyongsuk/home

http://cafe.daum.net/reunion100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6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62
2095 시조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3 364
2094 시조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2 73
2093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08
2092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04
2091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95
2090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0 66
2089 시조 어머니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9 132
2088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8 134
2087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174
2086 인생길 / young kim 1 헤속목 2022.01.27 125
2085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6 101
2084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188
2083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87
2082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94
2081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70
2080 시조 먼-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3 89
2079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21
2078 시조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1 64
207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0 109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