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2008.03.20 04:45

미문이 조회 수:874 추천:9

…인터넷서점 예스24 추천 도서 공개

대통령 후보들은 어떤 책을 추천할까?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정동영·이명박·권영길·문국현·이회창(도서추천 회신자 중 기호순) 등 17대 대선 후보로부터 받은 추천도서를 공개했다. 선거전이 치열한 만큼 추천도서에도 각자의 공약과 성향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정동영 후보는 ‘우상과 이성’(리영희·한길사)을 추천하며 “현실의 거짓과 허위를 벗기고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이성의 빛이 필요하다. 그 문제의식은 여전히 유효하며 거짓과 위장이 우상이 된 오늘날 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산에는 꽃이 피네’(법정·동쪽나라), ‘지식인을 위한 변명’(장 폴 샤르트르·이학사), ‘사다리 걷어차기’(장하준·부키)를 추천했다.

이명박 후보는 최근 베스트셀러로 큰 인기를 모은 ‘시크릿’(론다·살림Biz)을 내놓으며 “성공의 비결은 역경과 어려움 속에 둘러싸여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도전하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추천사를 적었다. 또 좋은 리더십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될 것이라며 ‘쉽게 읽는 백범일지’(김구·돌베게)를 추천했다.

권영길 후보는 “우리의 역사와 민중의 삶을 다룬 책을 많이 접하고, 당면한 문제를 공동체적 노력과 실천으로 해결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권후보는 ‘장길산’(황석영·창비), ‘태백산맥’ ‘아리랑’(조정래·해냄), ‘미테랑 평전’(자크 아탈리·뷰스)을 추천했다.

문국현 후보는 전문경영인 출신의 이력과 환경운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문후보는 ‘피터 드러커 자서전’(피터 드러커·한경비피), 환경문제를 논한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에코리브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김영사)을 추천했다.

보수 진영의 대표인 이회창 후보는 “모든 인간의 역사는 미래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라며 세 권의 역사서를 추천했다. 이후보는 ‘로마제국 쇠망사’(에드워드 기번·대광서림), ‘명상록’(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숲), ‘로마인 이야기’(시오노 나나미·한길사)를 권했다.

〈조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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