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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협 캠프 둘쨋날 아침 !

2007.09.04 23:11

이 상옥 조회 수:313 추천:37


엊저녁 늦게 자서 아침 기상이 좀 늦었다.
6시 50분이나 됐으니 시카고 시간으로는 8시 50분이였다.
나는 일요일이기 때문에 교회에 갈 일을 생각한 것이다.
엊저녁 시간에 개신교 신자들은 호탤 내에서 모여가지고 목사님과 함께 일요 예배를 한다 했지만
내가 알아본 천주교회는 호탤에서 단 5분 거리에 있다는데 우리 교회를 놔두고
개신교 일요일 찬미 예배를 나는 도저히 받아 가 줄 수가 없었다.
만약에 천주교회도 없었다면야 정말로 반가운일이 겠지만 그래도 난 교리 교사를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근처의 교회부터 알아본 후에 할 일이란 순서였다.
때마침 아침녁 호탤 주변 미화 작업을 하는 동 유우럽 출신의 백인에게 닥아가 물었다.
" 혹시 이근처 천주교회를 좀 아슈  ? "라고 묻자
이 동 유우럽 계통의 백인은 서툰 영어로 손가락 질을 해 보이는 곳이 정말 가까웠 보였다.
난 그 친구에게 탱큐 소리를 연발하며 고마워 했다.
그리고는  이른 아침해를 바라보며 철레 철레 호탤 앞 길을 따라 교회를 찾아갔다.
' 아니 그런데 정말 그 친구 교회를 알고 한 소리였당가요  ? '
근처를 아무리 찾아봐도 도되체 교회 비슷한 건물이 안보였다.
하는 수없이 근처의 다 세대 주택가에 가서 물으려고 아무튼 들어가고 볼일이였다.
" 핼로  ! 핼로  ! "하며 악을 쓰고 부르는 내 목소리를 제일 먼저 들은 작은 개 한마리가
"워워워어엉 "하며 짓는 것 쯤은 애교로 받아 줄 수가 있었는데
" 우르르르르르르 릉 "하고 나를 찾아 나선 저 큰놈은 한마디로 " 아이구 ! 아서요. "였다.
낻다 뛰여 달아난 나는
도되체 아직까지 자는 이 히스페닉들의 정서를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어서
툴툴 대며 부아를 삭여야 했다.
결국 다시 호탤로 돌아가 묻기로 작정하고는 호탤로 걸어 왔다.
저앞에 호탤이 보이는 곳 쯤에
차 한대가 탈탈거리며 오고 있어서 창문을 열고 오는 그 운전사 양반에게  
" 혹시 ,  이 근처 천주교회좀 알면 아르켜주쇼. "하고 묻자
이 친절한 운전기사 양바반은 ( 확실하게 차보다 수십배나 낮고 말고요  ! )차를 세우고 대략 어디쯤인가를
내게 자세히 아르켜 준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해서 " 멋진 주말 보내기 바랍니다. "란 말을 하고는 마음속으로 수도 없이
" 주님 저 똥차가 잘 굴러다닐 수 있도록 돌보아 주십시요. "라는 기도를 받쳤다.

나는 거리가 걸어가기에는 좀 멀고 차를 타면 업드러지면 코 닿을 곳인 교회를
갈 일이 아득해서 일단 호탤로 갔다.
혹시나 그 쪽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차에 힛치하이킹이라도 하려고 말이다.
그런대 주님께서는 내게 꼭 주일미사를 볼 수있도록 배려해 주신거다.
파킹랏에서 회장님과 사무총장님을 만나게 됐다.
난 얼른 회장님에게 " 긋 모닝    ! 애고, 나좀 교회까지만 데려다 줄수 없소  ? "란말에
윤 사무총장님이" 내가 모셔다 드릴 수 있어요  ! "하질 안는가  !
난 무조건 차를 탄다음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을 한다음 아까 그 운전기사 양반이
말을 해준 디랙션대로 대로 말을 했다.
곧 우리는 새인트 엘리자벳이라는 성당에 도착 할 수가 있었다.
나를 데려다 준 윤 사무총장 님께 다시 한번더 감사를드린 다음
" 미사가 끝나면 걱정하지 말아요. 걸어가든가 다른 분에게 부탁해서 타고 갈테니까요. "라고
말을 하면서 작별 했다.

새인트 엘리자벳 성당 아침 첫 미사가 아침 9시였다.
한  참을 헤메다 온 나였지만 이제 시간이 아침 8시 3분이니까 아직 한 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다.
난 우선 이렇게 일요일 미사를 볼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 다음
하는 수 없이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던 묵주를 꺼내 묵주의 기도를 받쳤다.
우선 기도 지향을 저 불쌍한 탈북 동포들과 그다음은 문협 캠프가 잘 끝나기를 바랫고 어제 말을 했던
특별히 문협에 깊이 관계되시는 두분을 위해 기도를 받쳤다.
정확하게 15분 정도 걸리는 기도문이다.
기도가 끝난 다음 때마침 성가대의 연습때문에 일찍온 메리라는 할머니 곁으로 가서 앉았다.
그분 말이 지신의 남편이 성가대원이기 때문에 항상 이렇게 일찍 온다고 내게 말 했다.
그녀는 내게" 무슨 기도 지향으로 묵주 기도를 받쳤는가 ? "물어   난 자연스럽게
탈북 동포와 문협관계를 이야기하며 기도 지향을 이야기하자
그녀는 자신도 오늘 만큼은 나의 기도 지향으로 기도해 주시겠단다.
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 했다.
미사가 끝난 다음 미사를 집전하신 사제가 내게 악수를 청하며
무척 반가워하셨다.
나는 그때 저절로 탈북 동포의 실태를 이야기하며 도움을 요청하자
그분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인 기도를 받쳐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신다.
" 감사 합니다. 신부님  !  "

메리부부는 아까부터 나와 신부님의  대화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내가 감사를 신부님께 표하고 말을 끝내자
그부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게 와서 자신의 차를 타고 호탤로 가잔다.
그들은 그렇게 내게 친절을 배픈 것이였다.
우리는 곧 호탤에 도착 했고
나의 제의에 따라 호탤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다음 헤여졌다.
난 마음 속으로
" 주님 저 행복한부부가  바로 당신 맘에 꼭 드시죠  ? 잘 보살펴 주시기바래요. "하며
화살 기도를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