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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 아침의 계속

2007.09.06 19:46

이 상옥 조회 수:289 추천:44



늦은 아침을 먹고는 불랴 불랴
언제나 꼴찌 여기서도 변함없는 꼴찌를 면 할 수가 있으려나 싶어
11시에 있는 질의 응답시간에 맞춰 보려고 애를 쓴 것이였다.
아~~  그런데  엊저녁부터 애를 먹였던 그 내방 열쇄를 찾아야 했다.
뒤지고 찾고 또 찾아보고 그래도 " 읍넌걸 어쩌우  ? "하며 지갑을 꺼내 돈을 내려 했는데
" 오매  ! 이 잡놈의 열쇄가 투욱 쏫아져 나와서 해결해
버린 것이다요. "
사진 찍고 뭐 또 정신하나도 없이 설치고 다니는데
언듯 생각해 봐도
질의 응답시간이 가장 자신의 것을 많이 만드는 것 같았다.
( 히히히히, 실속을 채리라아.  실속얼   ! )저렇게 마음 속에서
(아무튼 꼬불쳐 둬야혀어. )  라는 유혹을 받고
나도 평소 느낀 것을 하 길남 교수님께 물었다.
" 하교수님  !  교수님이 보시기에  우리나라 수필의 장래를 어떻게 보십니까  ? "하고
내가 물었더니
교수님 대답이 자신은 괭장히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씀하신다.
나는 선생님 말씀에 또 사족을 달았다.
" 선생님깨서는 어떻게 보셔서그런지 난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 아이들이 항상 말을 할때는 가슴으로 말하지 안고 머리를써서 말을 하기 때문에
내가 보기에는 진실한 수필을 쓰는 사람보다 그럴 듯한 수필을 쓰는 사람들은 많을 것 같습니다."
라고 말을 했다.
송 상옥 선생님은 말미에 이렇게 덧 붙치셨다.
글을 쓸때 본인이 최선을 다 해야 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등 있는 것 아니 자신이 동원 할 수있는 모둔 것을
갔다 써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물론 내가 물은 뜻은 그런 뜻이 아니였지만.

이제 이틀 동안의 올해 문협 캠프가 끝났다.
특별히 수고 하신 분들이 많았다.
바쁜일정을 맞이 했지만 강사로 오신 하 길남 선생님과
미국에 거주하시는 고 원 선생님과 송 상옥 선생님 두분은 특히 오랜 동안
미주 지역 글쓰는 이들을 위해 항상 수고하신다.
정말 이런때를 빌어" 나도 감사 합니다. "란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각자 LA로 돌아가야 한다.
그동안 열일 제쳐 놓고 수고해 주신 윤 사무총장님과  
총 책임을 맡으신 회장 김 동찬님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내 개인적으로는  오연희씨 가족과 지 희선씨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밤 샘을 하기 위해 고기를 꿉다가 손목까지 다치셨다는 안 경라씨와 함께
고기 구으랴 한 곡조하랴 바쁘게 보내셨을 성 영라 채 영식님 이런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외에도 내가 알게 모르게 수고들 많이 하신 분들께 이런때 도매금으로 감사 드리고 말고요.

우리는 각자 자신을 태워다 줄 차를 타고
LA근교 자택에서 점심겸 저녁을 준비해 주시는 정 옥희 님 댁으로 간다.
난 잘 모르는 분이시지만 특히 그 분의 따님이 작년 선거때 입후보해서 당선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단한 분이신 것을 느꼈다.
나는 작년에 다른 분 선거 운동을 했지만 그 분이 떨어진 경험이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대단한 분이시다.

우리는 회장님 차를 타고 갔다.
하 길남 교수님과 함께 오늘밤을 투숙해야 하는 관계로 그렇게 됐다.
그리고 여자 분이 한분 타셨는데
아주 조용하시면서도 자신것은 다아 잘 챙기시는 분 같았다.
우리는 약간 시간이 일러 ' 우정의 종각 '이 들어선 공원에 함께가서 사진을
찍으며 또 한차례 벅석을 떨고 정 옥희씨 댁으로 갔다.

그분댁은 척보니까 부자 동네였다.
거기다가 경치가 끝내주는 곳에 집이 있었다.
잠시 우리는 먹고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조 만연 선생님이 오신 걸 보니까
정 옥희씨도 수필을 쓰시지 안았는가 생각됐다.
우리는 배가 불러서 더 못 먹고 또 다시 호탤로 직행했다.
JJ Hotel이였다.
이미 예약은 돼있었기 때문에 하 길남 선생님과 함께
간단히 호탤 계약을 하고 오랜만에 자유시간을 가지고
우리 코리아 타운을 관광삼아 걸었다.
뭐 멀리 갈 필요도 없이 가까운 곳에 있는 팥 빙수집에 들려 더운 여름 저녁을
팥 빙수를 먹으며 시원하게 보낸것이다.
하 길남교수님이 인간적으로 내게 닥아 오셨다.
우리는 내일 아침 일찍 그랜 캐년으로 떠나게 돼여 있어서
오랜 동안 걷지를 못하고
곧 호탤로 들러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