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는 기억

2004.07.03 22:02

미문이 조회 수:1205



이윤홍[-g-alstjstkfkd-j-]본회 회원이며 시와 사람들동인인 이윤홍시인의 첫 번째 시집 '살아 숨쉬는 기억'이 서울의'어떤이의 꿈'에서 출판되었다.
이 시인은 '올리브잎 하나 물고 올 비둘기는 어디 있는가'로 한국일보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었고 창조문학 신인상과 해외동포제단 문학상을 수상한 급 부상하는 신인이다.
이 시인의 사이트가 우리 협회에 최근 개설되어있다. 참고 바란다.

여기 시집 머리에 올린 문인귀의 <발문>
"몸통 시어로 각인해 내는 삶의 가치" 중 한 부분을 아래에 소개한다.

나는 시인 이윤홍의 시에, 그리고 그의 시 활동에 자신감을 가지고있다. 그의 관찰력은 늘 활활 타오르는 횃불 같은 것이어서 아무리 어둠에 묻혀있는 세미한 것이라 해도 반드시 찾아내고 마는 끈기, 그리고 그것의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 들이는 부단한 노력은 몸통시어(이런 표현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법으로 보다 쉽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시어 몇몇으로도 시정신을 드러낼 수 있다하겠으나 이윤홍 시인의 시는 특별한 시어의 인용보다는 평범한 일상어를 엮은 시 전체의 흐름이 독자의 내면 세계로 유유히 흘러 들어가게 한다. 왜일까? 아마도 그는 그의 '쐬주잔의 미학'으로 몸을 적시는 풍류의 멋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