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영 시집 길.jpg



남편과의 연애 2년, 미국생활 38년, 2016년이면 내 나이 70 이다.

한영시집을 내면서

나의 가족은 영어권이라서 오래전 부터 한영시집을 내고 싶었다.
시를 번역하면서 어려웠던건 ㅡ인정, 한, 그리고 사리, 인연, 전생,…등은 영어에는 없는 말이다.
ㅡ “천 년 전의 사랑이 인연으로 태어나서”, “소근소근 꽃망울 알근달근 향기 품고”ㅡ를
그리고 중국어가 우리글로 사용되는  “애환(哀歡)”이란 말을 번역하는데도 힘이 들었다.

우리 한글로 서정시를 담아 내면 마치, 높고높은 산 정상을 구름이 스쳐 넘어 가듯이
 매끄럽고,운치있는 여운이 시속에서 가득히 넘쳐날 수 있는 “시어”를 선택할 수 있지만,
영어는 그렇치 못해서 영시 번역은 시의 맛이 떨어지고 한글시와 영어번역이 다를 수도 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돈 한번 벌어보지 못했는데 책을 내고,
문학활동으로 많은 돈을 쓰는 것이 항상 남편에게 미안했다.
그런 남편의 과분한 사랑과 훌륭하게 성장한 아들, 딸이 고맙고 자랑스러워서
이 시집을 우리 가족에게 받친다

      단평을 해 주신 손혜일 선생님, 우정으로 써 주신 이혜선 선생님,
축시를 써 주신 강정화 선생님, 강정실 선생님, 박남영 선생님, 원동선 독자님,
한사코 자신을 밝히기를 원치않는,  아줌마닷컴에 글을 올리는 모란동백’님ㅡ님들께 엎드려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5년 7월 30일  Sugar Land Texas


길 / The Road ㅡ한글과, 영어로 시집을 내면서 자축 고희기념시집을 내었다.
살아오면서 내 인생에 기억하고 싶었던 사진 32장을 칼라로 넣었다.
개인 사진을 너무 많이 넣어서 이 시집은 비매품으로 500부를 출판하였다.


목차  1부
Life is Running  ㅡ 인생은 달리기

1  For My Son and Daughter  ㅡ 아들 딸을 위하여
2  The World is Beautiful  ㅡ 세상은 아름다워라
3  Happy to be Alive  ㅡ 살아 있어 행복한 날
4  The World is Dazzling  ㅡ 세상은 눈이 부셔라
5  For this Moment of My Life  ㅡ 이 순간의 내 삶을 위하여
6  Fragrance of My Life  ㅡ 내 삶의 향기
7  Oh, Thank You    ㅡ 아, 감사합니다
8  Running at Bellevue.  ㅡ  Bellevue에서 달리기
9  Life is Running  ㅡ  인생은 달리기
10  Beneath the Heaven and the Sun  ㅡ  하늘 아래, 태양 아래
11  Beautiful Today  ㅡ  아름다운 오늘
12  Challenge to My limits  ㅡ  자신에게 도전 한다
13  My Feet are My King내  ㅡ  발은 나의 임금님
14  Parents are the Children’s Teachers of Life  ㅡ 부모는 삶의 스승

2부 
You are the One I Love  /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15  Love is Life  ㅡ 사랑은 생명입니다
16  For the Thousand Year of Love  ㅡ  천 년의 사랑을 위하여
17  The day I Met a Man  ㅡ  그날 한 잠자를 만났다
18  Looking for Only One Man in the World  ㅡ  이 세상에 오직 한 남자를 찾아서
19  For the Love I Couldn’t Give You Yesterday  ㅡ  어제 못다준 사랑을 위하여
20  The Love of Yesterday did not Pass Away  ㅡ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21  You are the One I Love  ㅡ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22  Life Giving Water of My Soul  ㅡ  내 영혼의 생명수는
23  Empty Nest  ㅡ  빈 둥지
24  Companionship    ㅡ  동반자
25  Like the Blooming Dandelion on Earth  ㅡ  흙 위에 민들레 자라듯이
26  Holding Your Hand    ㅡ  당신 손잡고
27  I want to Live With Your Woman  ㅡ  그대 여인으로 살고 싶소
28  Confess to you  ㅡ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29  Love, the Mystery Potion    ㅡ  사랑 그 신비의 묘약
30  Standing Front of Love    ㅡ  사랑 앞에 서면
31  For Love  ㅡ  사랑을 위하여
32  Love is Living    ㅡ  사랑은 삶
33  Life is Way of Forgiveness  ㅡ  삶이란, 용서의 길

3부
O, Time!  /  아,~ 세월이여!

34  Starlight Dew  ㅡ  별빛 이슬
35  Buried by Crystal Stars  ㅡ  별의 사리로 묻히고 싶다
36  Wind Hole  ㅡ  바람 구멍
37  My Heart Embraces the Sky  ㅡ  하늘 품은 내 가슴에
38  I am Sitting at the End of Branch  ㅡ  가지 끝에 내가 앉아
39  Lonely Stars Embrace Yearning Nigh  ㅡ  별들도 외로워서 그리움을 품는 밤
40  Can’t Forget  ㅡ  못 잊어
41  Water Color Painting  ㅡ  수채화
42  The Day I Want to Cry  ㅡ  울고 싶은 날
43  The Moon Rising on the Desert  ㅡ 사막에 뜨는 달
44  The Moon Rise in the Heart  ㅡ  가슴에 달이 뜬다
45  O, Time!  ㅡ  아, 세월이여!
46  Poisonous in Love  ㅡ  사랑에는 독이 있다
47  A Pearl    ㅡ  한 알의 진주
48  The Road    ㅡ  길

4부

무궁화 꽃, 너를 위하여

49 ㅡ우리의 국악소리
50 ㅡ조국과 결혼한 님의 눈물 빛이 되어
51 ㅡ조국의 꽃 무궁화여!
52 ㅡ무궁화 꽃, 너를 위하여
53 ㅡ무궁화 꽃의 혼
54 ㅡ겨레여! 조국을 위하여 단결합시다
55 ㅡ우리들의 선진 조국을 위하여
56 ㅡ세종 할배의 사랑
57 ㅡ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58 ㅡ조국의 처녀여, 총각들이여!
59 ㅡ온 천하의 주인은 민들레이다
60 ㅡ민들레 너는 으뜸이다 
61 ㅡ태극기야~ 힘차게 펄럭여라
62 ㅡ남북은 고구려의 자손



삶의 천착과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확인                  손해일
Overcoming Loneliness to Love on the Road
길 위에서 초극하는 사랑과 고독                                이혜선
The Road to the Perfect Life and Eternal Happiness
완전한 삶의 근원, 사랑                                            박영호
“길"출판, 축시                                                        강정화
내가 만난 박영숙영 시인                                          강정실
그녀의 ‘시’ 속에서 만난 나의 고향                            박남영
My Hometown I Met in Her Poem
존경하는 박영숙영 선생님께                                    모란동백
After I read poem of Park YongSukYong                    원동선

시집을 묶고나서
시집을 묶고나서

내가 사랑시를 쓰는 이유

아담과 이브가 사랑을 한 이후 부터 사랑의 역사는 계속되어 왔고, 인간이 행하는 모든 행동은 사랑이란 바탕위에 행하여 진다. 그런데, 오늘날 사랑이 천시되는 것은,
[ 배설과 돈 ]이 ㅡ [사랑을 천하게] 바라 보게끔 했다. 자신이 하면 로멘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래서 사랑 ‘시’ 자체를 천하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수 많은 시인들이 사랑시를 쓰 왔고, 다른 그 어떤 시보다 독자들에게 사랑시가 읽혀지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또한 생명력이 강하게 살아남았다.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사랑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사랑시를 즐겨쓴다.ㅡ사랑은 생명이고 / 생명은 사랑이며 / 사랑은 꿈이고 / 사랑은 미래의 희망이고 / 사랑은 행복이고 / 행복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대의 즐거움이다 / 사랑은 /외로움과 우울증으로 인간을 병들게도 하고 / 사랑은 / 고독을 낳는 칼이 되기도 하여 / 사랑의 배신과 미움으로 / 때론 사람을 지옥속에 헤매게 하기도 한다 /// 그러나 사랑은 / 인간이 겪는 그 모든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 사랑은 / '신'의 능력을 가진 영혼의 의사이다 / 고로 나는 기도하듯 사랑'시' 를 쓴다.ㅡ여기에 묶은 사랑시는 나의 진실한 삶의 발자취이며, 하느님이 내게 내려주신  신의 은총이라 생각하며 감사한다.
 
미국서의 외로움
         
1977년 미국에와서 군인인 남편을 따라 여러 지역을 옮겨 다녔다. 한국을 모르는 미국인들의 눈에, 나의 행동이 한국을 재는 잣대가 되지 않을까, 모든행동에 조심하며, 영어로 대화가 쉽지 않으니, 행동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면서, 장교부인들 속에서, 진정한 미국의 삶을 배워갔다. 그러나 남편이 재대를 하고 난 후, 딸 마져 과학고를 다니며 기숙사 생활을하니, 외로움은 정작으로 1998년, 그때부터 찾아왔고 우울증을 앓기시작했다.
 
인터넷은 심리치료사
 
남편이, 친구를 하라며 가려쳐 준 인터넷.
그때부터 남의 시를 읽으면서, 나는 그 시속에서 내 외로운 마음을 내려놓고, 혼자서 컴 앞에 앉아 한 참을 울고나면, 마음이 가벼워 지기도 했다.

뼛속에 얼음 얼도록,
내가 외로움을 몰랐다면,
어쩌면 나는 시인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공허하고 외로운 내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
나는 시를 쓰게 되었고,
그리고 달리기를 하면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외로움의 눈보라 속에서,
발가벗은 맨몸으로 떨고있는,
내 자신을 바라볼 때면,
가슴고파 허기져서, 사랑 ‘시’를 쓰고, 인터넷에 시를 올린다.

나처럼 외로운
그 누군가가 내 시를 읽어면서,
상처 받은 마음의 외로움과 아픔이 치유되기를 바라며,
나는 내 시를 읽어주는 독자들의 조회수를 보면서,
나 또 한 외로운 내 마음에 치유를 받는다.

그래서 5번째 시집 [인터넷 고운님이여]가 탄생할 수 있었다.
이 기회를 통해서 말 하고 싶다
처음 시 한편을 인터넷 7곳에 동시에 올리면서 무명시인의 시를 읽어 주고, 더러는 나의 시에 격려의 발자취를 남기신 인터넷 고운님들에게 엎드려 감사함을 전한다.

나의 시를 읽을 미국인 친구들을 위해서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3번째 시집의 시를 뽑아 올리면서 평설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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