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소묘(2) / 鐘派 이기윤

2010.01.26 04:00

미문이 조회 수:637 추천:4

수줍은 미소 감돌고 알알이 피어난 도사림 봉오리여 화염 같은 용액 스미어 안으로만 삼킨 시샘 땜에 꽃불 눈물 인고롭다 못다 탄 정열이 꽃불에 녹아 고인 용광로 백설 녹인 우유빛 살결 안에 진홍의 정열이 끓네 은하에 목욕한 가슴 하얀 꽃잎 은하가 역류로 돋음하여 영근 순정 꽃망울 영근 가슴 순정의 아지랑이 일렁임 진홍의 정열 탁탁 터지는 소리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