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숫물 에 그려진 원 2 / 이상태

2010.02.02 03:28

미문이 조회 수:611 추천:1

퍼 붓는 소낙비를 피해 처마밑에 섰다 빗물에 튀겨 그려지는 수 많은 원 그것은 하나의 공 내 삶의 파편들 슬픈 눈물들 울부짓는 나의 회한 오물처럼 혼탁하게 씻기워져가는 나의 어리석움이여 몽한 표영이다 죽움을 선택하는 이도 권력과 물질보다 태양을 가려지는 번민과 고통 삶의 질타 곧 무지개가 뜨리라 아마도 어느 방향 에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