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서리 / 김태수

2012.12.17 07:32

관리자_미문이 조회 수:166 추천:12

동장군 보낸 첨병 산마루에 진을 치고 여울진 산동네 햇살 기름값 불붙이고 말없이 애태우며 녹여낼 살얼음판 생활고 찬바람 함께 누워 뒤척이며 지새다가 묽은 해 눈비비고 더듬대며 찾아오면 일어나 이불 허물 벗고 홀몸노인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