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본다 / 구자애

2010.07.12 08:42

미문이 조회 수:761 추천:1

그늘에 기댄 오후, 사무실로 뛰어든 토끼 한 마리 막다른 골목이었다기엔 두려움 없는 눈 동굴이라고 숨어들었다기엔 더 더욱 긴장감 없는 두 귀 이미 문명화된 또 다른 포유류 먹이사슬을 끊고 의탁하며 사는 날것의 비애 사육되는 것이 얼마나 슬픈일인지 모르는 저, 이데아 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