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히 흐르는 콜럼비아강에서 우리는 한강의 숨소리를 듣습니다 오늘의 콜럼비아강에는 한강의 맥박이 뛰고 한강의 숨결이 흐릅니다 강과 강이 서로 만나 스스로 교감을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을 우리는 바람으로 봅니다 그립다는 건 사랑한다는 말이겠지요 오늘 우리는 두 개의 강을 건너서 두 개의 사랑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그리움이 오고 그리움이 익고 그렇게 그렇게 우리들의 숨결은 한강을 흘러 콜럼비아강에서 만나고 다시 한강으로 흘러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