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9 14:34
태풍의 눈
매일 매일
희망없는 세상 시끄럽다
지진,
전쟁,
기아,
오염,
총격,
사기,
강간,
강도,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만나는
다니엘, 하루 만남을 끝내고
가방을 매자
다니엘, 안녕의 손짓
세상을 닦는 듯
손을 흔들어 준다
문열고 나가는 순간
두 손에 들고 있던 장난감 내려 놓더니
작은 보조개 웃음으로 배웅하는
1.5살, 다니엘, 손자,
오늘 새벽, 벌써 그립다
--누구에게 내가 이렇게 웃어 주었나?--
용서하지 못했던 과거
나의 친척들,
나의 친구들,
나의 이웃들,
나의 동료들,
거리 사람들,
나 자신까지
생각만 해도, 미워하는 마음, 일어나지 않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7 | dArt | 정종환 | 2023.12.25 | 0 |
506 | Depression | 정종환 | 2023.12.26 | 0 |
505 | 477 | 정종환 | 2023.12.29 | 0 |
504 | 485 | 정종환 | 2024.01.02 | 0 |
503 | white Night | 정종환 | 2024.05.15 | 0 |
502 | Poetry and Mackerel | 정종환 | 2023.12.25 | 1 |
501 | Mensa | 정종환 | 2023.12.29 | 1 |
500 | ER | 정종환 | 2023.12.30 | 1 |
499 | my Foolishness | 정종환 | 2024.01.02 | 1 |
498 | To a friendly senior | 정종환 | 2024.05.15 | 1 |
497 | Love 12 | 정종환 | 2024.01.08 | 3 |
496 | Chocolate Chip Bar 2 | 정종환 | 2024.01.09 | 3 |
495 | 530 | 정종환 | 2024.03.03 | 5 |
494 | 488 | 정종환 | 2024.01.08 | 5 |
493 | 503 | 정종환 | 2024.01.28 | 5 |
492 | 561 | 정종환 | 2024.04.17 | 6 |
491 | rainy Night | 정종환 | 2024.01.10 | 6 |
490 | since I left my hometown | 정종환 | 2024.02.14 | 6 |
489 | in April | 정종환 | 2024.04.19 | 6 |
488 | White Night | 정종환 | 2024.05.12 |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