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4 13:46
이른 아침 텅 빈 주차장
도심 속으로 흘러 들어 가는
강변 식당
흔들리는 낡은 테이블
위
푸른 하늘 떠가는 구름 조각들,
쥬스
인상파 점묘파 나무들,
오믈렛
도로 옆 잔디 빛,
오렌지
숲 속 부러진 고목나무 가지들
물결치는 나무 잎들,
스테이크
소나무 이파리들 멜로디
나이프와 포크에 찔린
눈송이들
재즈선율
콘크리트 다리 아래
홀로 낚시꾼
저녁 식사 된다
옆자리 청소하는 웨이츄레스
높이 3.8m 이상 통행금지
창 밖 풍경
점으로 끝나는 산책 길
포도주 한잔 혼자 서 있는 나무랑
들어와 함께 잠이 든다
밤의 햇살 가로등 불빛
바람을 타고
긴 밤의 터널을 지나
20년 만에 핀 행운 목
꽃송이들 향기
질주하는 시는
“굿 모닝” 속으로 들어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73 | foolishness | 정종환 | 2022.08.06 | 397 |
472 | (무조건적인) 사랑 | 정종환 | 2021.12.21 | 340 |
471 | AP(Allpoetry) 한 콘테스트 우승 작품입니다 | 정종환 | 2022.06.13 | 318 |
470 | philsong 63 | 정종환 | 2022.07.22 | 305 |
469 | 사진책갈피 [4] | 정종환 | 2021.07.24 | 277 |
468 | dementia | 정종환 | 2022.08.11 | 240 |
467 | Lincoln Park | 정종환 | 2022.06.23 | 237 |
» | 질주 | 정종환 | 2021.04.24 | 234 |
465 | Steve Jobs | 정종환 | 2022.05.17 | 228 |
464 | Ventura Highway | 정종환 | 2022.06.25 | 206 |
463 | 머물고 싶어라 외 1편 | 정종환 | 2021.04.29 | 186 |
462 | Sommy | 정종환 | 2022.06.01 | 184 |
461 | 바다 외 2편 [3] | 정종환 | 2021.04.29 | 182 |
460 | Love And Forgiveness | 정종환 | 2022.06.16 | 161 |
459 | 지갑이 울고 있다 | 정종환 | 2021.04.11 | 156 |
458 | Who are you? | 정종환 | 2022.06.12 | 140 |
457 | philsong 97 | 정종환 | 2022.09.06 | 138 |
456 | The greatest temptation | 정종환 | 2022.09.05 | 128 |
455 | philsong 12 | 정종환 | 2022.06.23 | 118 |
454 | rue rue | 정종환 | 2022.05.08 | 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