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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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할 수 있다면 외 5

2021.12.30 18:57

정종환 조회 수:63

할 수 있다면

 

견뎌라!

 

오만한 세상 속에서

견디고 견뎌라

비웃음,

업신여김,

경멸,

그리고 놀림감을

견뎌라

동물원 우리 안

한 마리 곰처럼

모든 관계에서

젖먹이 힘으로.

 

...................................................................................

 

 

새해 인사

 

보상받지 못한 과거

인정받지 못하는 현재

즐기지 못할 미래

그리고

우리는 삼각형 안에

갇혀 있다

.

.

.

비상구는

하늘들이 무너져도

존재한다.

 

..........................................................................................

 

잠언

 

단절하려 하지 말고

같이 살려고

받아 들여라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

적대적인 관계일수록

너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친구일수록

안 보려 하지 말고

마주 하려고 하라

관계는 사랑의 완성이다

바이러스 경우처럼

면역력을 길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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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미움

 

낮은 공간으로

흘러가는 물

겨울을 만나

얼고

얼음 아래로만

흘러가다

맑고 고운 소리로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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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그렇게 수십 년 만졌는데

만지고 싶어진다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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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

 

1

나는 팔기 위해 쓰지 않는다

나는 살기 위해 쓴다

 

2

나는 시를 모른디

나는 시를 사랑하기만 한다

 

3

나는 살기 위해서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사랑하기 위해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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