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의 문학서재






오늘:
18
어제:
24
전체:
332,972

이달의 작가

아침 인사

2021.03.17 19:16

정종환 조회 수:35

동서남북

부끄럼 없는 투명한 도시

조용한 듯

 

안개가 점령한

골짜기 

비젖은 고속도로

I 80 옆

조그만 마을

 

정거장을  지나쳐

헐 값으로

팔아 넘긴 유년시절을

되 찾아 오는 세발 자전거

나란히 걷다가

마주친 낯설은 나

 

견습기자, 세탁소 딜리버리, 분식집 배달, 청소

"추락, 끼임, 깔림, 휩쓸림"

 

이제,

살이 된 상처들로

냉혹한 속임수로 

살아남은 익숙한 나

 

그래도

고맙다 무조건 고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 the Fox's Sigh, Life 3 정종환 2023.09.01 39
404 366 정종환 2023.08.31 26
403 362 정종환 2023.08.27 44
402 Love 5 정종환 2023.08.25 38
401 Hymn to Life 정종환 2023.08.25 24
400 Engineer and Inventor 정종환 2023.08.22 685
399 Blue 정종환 2023.08.19 18
398 350 정종환 2023.08.19 22
397 with your beauty 정종환 2023.08.18 22
396 You 정종환 2023.08.17 26
395 Artwork 정종환 2023.08.12 26
394 345 정종환 2023.08.10 28
393 It's raining right now 정종환 2023.08.07 22
392 Humans 5 정종환 2023.08.07 22
391 Author authority 정종환 2023.08.05 24
390 342 정종환 2023.08.05 21
389 I always keep eyes on the old ladies 정종환 2023.07.30 21
388 when Mary ran on the wings of the Bird 정종환 2023.07.29 15
387 who Is abnormal? 정종환 2023.07.29 26
386 from the best seller 정종환 2023.07.1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