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4 13:46
이른 아침 텅 빈 주차장
도심 속으로 흘러 들어 가는
강변 식당
흔들리는 낡은 테이블
위
푸른 하늘 떠가는 구름 조각들,
쥬스
인상파 점묘파 나무들,
오믈렛
도로 옆 잔디 빛,
오렌지
숲 속 부러진 고목나무 가지들
물결치는 나무 잎들,
스테이크
소나무 이파리들 멜로디
나이프와 포크에 찔린
눈송이들
재즈선율
콘크리트 다리 아래
홀로 낚시꾼
저녁 식사 된다
옆자리 청소하는 웨이츄레스
높이 3.8m 이상 통행금지
창 밖 풍경
점으로 끝나는 산책 길
포도주 한잔 혼자 서 있는 나무랑
들어와 함께 잠이 든다
밤의 햇살 가로등 불빛
바람을 타고
긴 밤의 터널을 지나
20년 만에 핀 행운 목
꽃송이들 향기
질주하는 시는
“굿 모닝” 속으로 들어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5 | philsong 267 | 정종환 | 2023.05.12 | 21 |
364 | philsong 265 | 정종환 | 2023.05.12 | 14 |
363 | whenever I weak | 정종환 | 2023.05.10 | 18 |
362 | Division | 정종환 | 2023.05.06 | 14 |
361 | Ironing | 정종환 | 2023.05.06 | 23 |
360 | a Father | 정종환 | 2023.05.03 | 20 |
359 | Proposition | 정종환 | 2023.05.03 | 20 |
358 | philsong 248 | 정종환 | 2023.04.27 | 19 |
357 | Morning Song | 정종환 | 2023.04.24 | 20 |
356 | 100 vs. 1 | 정종환 | 2023.04.20 | 14 |
355 | The Islands Are Not Lonely | 정종환 | 2023.04.18 | 19 |
354 | Thanks and Miracle | 정종환 | 2023.04.13 | 16 |
353 | philsong 242 | 정종환 | 2023.04.09 | 15 |
352 | first Kiss | 정종환 | 2023.04.08 | 19 |
351 | Paper and Monitor | 정종환 | 2023.04.03 | 14 |
350 | Grass Trio | 정종환 | 2023.04.03 | 21 |
349 | Love's Hide-and-seek | 정종환 | 2023.04.01 | 16 |
348 | A Road to Spring | 정종환 | 2023.04.01 | 19 |
347 | Amalia's Sea | 정종환 | 2023.03.30 | 19 |
346 | breaking Sea Is noisy | 정종환 | 2023.03.26 |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