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세월
2009.05.21 15:31
아픈 세월
설천 서용덕
그 세월이 아팠다고
뒤 따르던 흑발이
앞서가는 백발이더냐
마음은 늙지 않았는데
육신이 늙어가는 것이
청춘이 아파서
오는 세월도 백발이더냐
허연 마음
허연 눈부심은
아직 늦지 않았으니
어쩔 것이냐! 길은 멀어도
스스로 속이지 말고
억세게 고집 부리지 않고
아픈 세월로 따라가리라.
설천 서용덕
그 세월이 아팠다고
뒤 따르던 흑발이
앞서가는 백발이더냐
마음은 늙지 않았는데
육신이 늙어가는 것이
청춘이 아파서
오는 세월도 백발이더냐
허연 마음
허연 눈부심은
아직 늦지 않았으니
어쩔 것이냐! 길은 멀어도
스스로 속이지 말고
억세게 고집 부리지 않고
아픈 세월로 따라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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