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

2007.12.31 03:27

서용덕 조회 수:447 추천:74



원죄


태초에 원죄는
남자의 짝을 만들어 준
가슴에서 뽑은 사랑이란 갈비뼈

여자는 허전한 빈 주머니 채우려
갈비뼈의 선악과를
따먹는 죄罪를 범하고
해산의 고통과
땀 흘리는 입질을 알았다  

서로가 잘난체 시기 질투하며
밝은 눈으로  보았던 지상낙원은
죄악의 어두움이 깔리고
너는 너 .  나는 나
서로 서로 숨기며 감추인 것

선악과는 달꼼한 사랑에
허덕이는 굶주린 욕망의 입질
밝은 눈은 사악한 마음이라
마음에서 쫒겨난 너와 나
용서 받지 못한 벌罸이 되어
하느님께  용서를 구하나
하느님은 태초에 지은 죄를
용서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용서함을 받았다면
십자가 형틀만 짊어지고 있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 출사표 出師表 서용덕 2008.02.25 561
25 월간 한맥 문학 신인상 수상작품 <정거장> 서용덕 2008.03.01 863
24 여보시요 서용덕 2008.01.29 554
23 빨간냄비 서용덕 2007.12.07 493
» 원죄 서용덕 2007.12.31 447
21 웃는 얼굴 서용덕 2007.12.06 478
20 죄송합니다 서용덕 2007.12.06 456
19 날개 서용덕 2007.12.06 626
18 무서운 사람 서용덕 2007.12.06 472
17 시간 서용덕 2007.12.06 464
16 바다의 사랑 서용덕 2007.12.06 404
15 백화점에서 서용덕 2007.12.06 454
14 수선화의 질투 서용덕 2007.12.06 443
13 제1시집 <이 세상에 e-세상> 유한근.평론 서용덕 2007.12.05 990
12 과거를 묻습니다 서용덕 2007.12.01 503
11 지구가 일어 나는 날 서용덕 2007.11.28 517
10 시작과 끝 서용덕 2007.11.28 445
9 세도가 勢道歌 서용덕 2008.02.25 516
8 잊어버리자 서용덕 2008.01.02 496
7 새해 아침 서용덕 2008.01.01 527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2
어제:
2
전체:
67,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