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말과 남한말

2007.12.13 04:01

나은 조회 수:562 추천:21

북한말과 남한말



                                                                나은




남북한이 사용하는 말이 각기 다르다. 비교하여 검토해보자. 북한에서는 여성, 노동을 ‘녀성, 로동으로 기록한다. 또 냇가, 빗발을 내가, 비발로 적고 있다. 북한에서는 구경꾼, 일꾼을 구경군, 일군으로 기록하고, 빛깔, 맛깔을 빛갈, 덧니, 톱니’를 덧이, 톱이로 기록한다.

또 발음은 같은 일부 이음말끝으로 이어진다. -어를 -여로 하는가 하면 비어, 내어, 베어여, 되어, 쉬어를 ‘비여와 내여, 베여, 되여, 쉬여로 각 각 기록한다.

맺음말 끝 -ㄹ까, -ㄹ쏘냐를 -ㄹ가, -ㄹ소냐로 기록한다. 또 폐허, 화폐는 페허, 화페로 적는다. 이런 맞춤법에 딸린 것 말고, 개별낱말에 달리 적는 것들이 있다.

달리적는 토박이 낱말부터 알아보자. 남/북을 좌우로 비교해보자.  날짜/날자, 나부끼다/나붓기다, 넋두리/넉두리, 눈썹/눈섭, 물꼬/물고, 섣불리/서뿔리, 손뼉/손벽, 아리땁다/아릿답다, 안간힘/안깐힘, 치다꺼리/치닥거리, 올-바르다/옳-바르다 …. 북의 바르다는 올이 곧바르다를 이르고, 마음씨가 바르고 곱다를 이르는 올곧다’는 남북이 일치한다. 잠깐을 북에서는 한자말 ‘잠간’(暫間)으로 다룬다.

따로 기록하는 한자말에 이런 것들이 있다.  남/북을 좌우로 비교해보자. 개전(改悛)/개준. 개전, 객혈. 각혈(咯血)/각혈, 갹출(醵出)/거출, 만끽(滿喫)/만긱, 발체(拔萃)/발취․발췌, 사주(使嗾)/사촉, 알력(軋轢)/알륵, 오류(誤謬)/표식, 휴게소(休憩所)/휴계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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