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망티에 로(거리)

2007.03.0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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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헐벗었던 시절 파르망티에가 들여온 감자가 프랑스의 희망이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 마음을 두고 굶주림에 신음하던 이상들은 멋진 거리 멋진 사람들이 활보 하는 파르망티에 로 표시판에 갇혀 버렸고 의식들은 보이는 것에 마음을 두어 바빠진 눈동자를 비집고 허망한 것들이 빠르게 침투했다 노란 Mc 자 무지개에 세뇌 당하고 콜라에 중독된 사람들이 눈물을 알지 못한 채 가난해진 정신들은 인스턴트 사랑에 빠져 버렸고 부엌 한 귀퉁이 숭숭 구멍뚫린 비닐봉지엔 미처 먹거리가 되지 못해 시들어 버린 감자들이 퍼렇게 눈을 뜬 채 신음하고 있다 <bgsound src="http://members.tripod.com/~MrMaestro/deb7.mid" loop=infin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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