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홧가루....

2007.05.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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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장병기님> 아침에 몇편의 글을 읽었다 솔향기와 송홧가루.... 거기선 그리움의 내음이 난다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사춘기때 가슴을 적시던 시가 솔향기 가득한 길을 혼자서 거닐며 아련함에 젖어보던 그 때의 심정과 오버랩된다 충주 탄금대에 솔밭길 안개처럼 흩날리던 송홧가루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걸음마다 알수없는 그리움이 뚝뚝 떨어져 내리던.... 중년이 된 지금 순백의 그리움은 퇴색되었고 어느님의 글이 마음을 휘젖는다 - 송홧가루 흩날려 노란 안개가 된다. 사랑을 저렇게 하나.... 허허롭게 자신을 공중에 날려버리고 무심히 떠가는 꽃가루, 온 산이 숫제 꽃사태다.- 한가한 아침 햇살이 온통 황금빛으로 번져가고 나무잎들마져 노랗게 물드는데..... 노란 안개처럼 허허롭게 떠가는 꽃가루련가 마음 하나가득 송홧가루 날리운다 흐르는곡/MEMORY <bgsound src="http://cafe.joins.com/cafefile/n/e/newage/Richard%20Abel%20%20-%20%20Memory.mp3" loop=infin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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