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2007.05.23 10:17

보헤미안 조회 수:507 추천:43

사랑은 아름답지만 슬프다 슬퍼서 차라리 아름다운 동화 같다고나 할까? 사랑은 언제나 혼자 오는 법이 없다 그리움, 기다림, 이별, 아픔, 상처,질투, 배신을 동반하여 함께온다 잠깐의 사랑을 누리는 대가는 너무나도 잔혹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사랑의 열병에 결려들면 헤어나지를 못한다 혹시 나만은 하고 사랑을 시작하지만 역시 로 끝을 맺고 만다 그럴 때에 연인들은 삶의 중심을 잃고 쓸쓸히 방황한다 감내의 시절, 온갖 시련을 거쳐 사랑을 손 한가운데 꼭 붙잡았다고 생각되면 어느새 사랑은 소리도 없이 공기처럼 스르르 빠져 나가버린다 거품처럼 꺼져 버리는 것이다 그로부터 연인은 권태와 무관심 사이를 거닐며 산다는 희망과 생명력을 상실한다 겁잡을 수 없는 초조함으로 나날을 보낸다 그리고 밀려오는 엄청난 고통을 참고 혼자서 식혀야한다 사랑을 맛보기 전 처음보다 연인은 더 힘든 시련을 혼자 감내해야 하며 또 다시 쓸쓸히 인생을 방황한다 그러므로 사랑은 슬퍼서 차라리 아름다운 동화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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