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락에서...

2007.05.1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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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날 비가 내렸습니다 잘 가꾸어놓은 정원엔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들 그리고 작은 연못... 차를 마시며 내다보는 풍경이 멋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유리창에 하얗게 김이 서려 더이상 밖이 보이질 않자 슬며시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짧게 글자를 새겼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새겨진 글자 사이로 꽃들이 말합니다 나무들이 말합니다 솔솔내리는 비가 나에게 말합니다 I LOVE YOU 라고... 하아참! 그만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참 이쁘고 좋은 시간을 보내며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했습니다 LA엔 자카란타가 한창일테지요 좋아하는 그 꽃나무를 맘껏 보지 못함이 못내 아쉽습니다 보라빛 꽃잎들이 소복히 떨어져내린 그 길을 걷지 못함도... <bgsound src="http://bin.cafe.empas.com/silmari/pds/pds1/attach_down.html?asn=474&msn=1&notice=0/%BD%C3.wma" loop=infin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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