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름을 달고

2008.03.21 02:37

오연희 조회 수:426 추천:62


    이도강의 별/ 장효정 어느 큰 손이 우주에 불을 당겨 하늘이 터지고 있나 카바이트 불빛처럼 토독토독 타며 뿜어내는 푸르고 투명한 빛 떨어질 듯 만져질 듯 휘어지게 매달려 자지러지게 빛나는 이도강의 별 수정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별빛으로 머리끝이 푸르게 일어서는 밤 치마폭에 차르르 별을 받아 안으니 그리운 사람들의 이름을 달고 하나 둘 별자리를 찾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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